'비규제·분상제' 앞세운 풍무역세권 수자인, 대체 주거지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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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분상제' 앞세운 풍무역세권 수자인, 대체 주거지 시험대

프라임경제 2026-03-03 12:1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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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 투시도. Ⓒ BS한양

[프라임경제]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에 BS한양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가 오는 4월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권역 내 공급된 단지들이 평균 두 자릿수 경쟁률을 이뤄내며 조기 완판에 성공한 가운데 후속 물량 성적이 시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 및 가격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김포 지역이 대체 주거지로 흡수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84㎡ 509세대 △105㎡ 130세대 총 639세대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에 따라 일정 가격 통제 장치가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풍무역세권에서는 앞서 수자인 1차를 포함해 지난해 공급된 3개 단지가 평균 경쟁률 약 10대 1 수준을 달성하며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비규제 지역'과 함께 △서울 접근성 △신흥 주거지로 기대감 등이 복합 작용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 입지 여건은 풍무역과 사우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구조'가 핵심이다. 특히 사우동 기존 생활권과 맞닿아 학원가·행정시설·상업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사우초·사우고와도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점도 수요층이 주목하는 요소다. 

다만 김포골드라인 '출퇴근 시간대 혼잡'은 여전히 해소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노선 확정과 착공, 개통 등에 이르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 교통 개선 효과로 단정하긴 이르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상품 구성의 경우 1차가 전용 59㎡·84㎡ 중심 중소형 위주인 반면 2차의 경우 84㎡·105㎡로 면적대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실거주 목적 중대형 수요가 일정 부분 형성되고 있다'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용 105㎡는 일반 아파트 기준으로 풍무역세권 내 희소한 대형 평형에 해당한다. 

지난해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분양 당시 많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있다. Ⓒ BS한양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6599세대 규모로 계획된 미니신도시급 프로젝트다. 주거·상업·의료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복합지로 조성되며, 계획 인구는 1만7000여명이다. 이미 일부 블록이 입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추가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단기 분양 흥행 여부와 별개로 전체 물량이 안착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전세·매매 수급 균형이 어떻게 형성될지도 점검 대상이다.

사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은 입지·가격 경쟁력에 따라 청약 결과가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 지역이라 하더라도 교통·학군·생활 인프라가 부족할 경우 경쟁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라며 "반대로 서울과 인접한 외곽 지역은 일정 수준 이상 수요를 확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분위기에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는 △비규제 지역 △분양가상한제 △더블역세권 등 조건을 동시에 갖춘 사례"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가격 수준과 실질적 체감 접근성이다. 분상제가 적용되더라도 인근 시세와의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수요 유입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반대로 합리적 가격 책정이 이뤄진다면 서울 서부권 직주근접 수요 일부를 흡수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가시화 여부도 중장기 단지 가치 평가를 좌우할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 분양 성적은 김포 풍무역세권이 독자적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읽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점차 수도권 외곽 신흥 주거지들이 공급 확대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가운데 수자인 그라센트 2차 청약 결과는 서부권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하나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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