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석주원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삼성D)가 'MWC2026(Mobile WorldCongres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에 최적화된 OLED 기술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MWC2026은 'IQ 시대(IQ Era)'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D는 '인텔리전트 OLED 시티'를 콘셉트로 ▲AI 스퀘어 ▲AI 엣지 디스트릭트 ▲AI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 ▲AI 스포츠 디스트릭트의 4개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D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을 선보였다. 삼성D는 FMP(Flex Magic Pixel) 기술을 탑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갤럭시 S26 울트라'와 함께 부분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조한 데모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D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AI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사용자 개인에 대한 학습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개인화된 데이터 사용도 늘어난다"며 "FMP는 디스플레이 픽셀 구조를 혁신해 하드웨어적으로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 OLED의 강한 내구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스포츠 디스트릭트 전시에서는 자동 골프 퍼팅기를 전시장에 설치 폴더블 스마트폰을 홀(Hole) 삼아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CES 2026 프라이빗 부스에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농구 슈팅을 통한 내구성 테스트도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로봇 팔을 이용해 자동으로 시연되는 이 테스트는 농구 백보드에 폴더블 스마트폰 18대를 부착하고 로봇 팔이 백보드를 향해 농구공을 던지며 충격 테스트를 진행한다.
AI 엣지 디스트릭트에서는 올해 CES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OLED 엣지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삼성D는 반려로봇 콘셉트의 '미니 펫봇(PetBot)' 얼굴에 1.34형(지름 길이) OLED를 탑재해 음성뿐만 아니라 터치로 사용자와 소통하며 AI 기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AI 토이 하우스(Toy House)'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콘셉트 제품이다. 13.4형 원형 OLED와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18.1형 플렉시블 OLED로 디지털 쇼케이스를 제작해 피규어나 장난감을 전시하는 진열대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에서는 RGB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기술로 나만의 K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MR(Mixed Reality) 체험이 펼쳐진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픽셀로 이루어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김태우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AI 시대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 사용자와 환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개인 맞춤형이자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FMP 기술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 등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와 고객들이 삼성 OLED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