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급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장 초반 중동 긴장 고조로 3대 지수가 1% 넘게 밀렸지만, 전쟁 조기 종결 기대가 부각되며 반등했다. 다만 장 막판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해협 폐쇄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분을 반납했고, 결국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우 빼고 상승 마감
-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5% 빠진 4만8904.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4% 오른 6881.62, 나스닥종합지수는 0.36% 오른 2만2748.86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5천311.60달러로 전장 대비 1.2% 상승했다.
◇美, '4~5주 이상' 이란 중장기전 시사…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 미국이 대(對)이란 공격의 중·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등 나흘째를 앞둔 '장대한 분노'(미군의 대이란 공격 작전명) 작전의 확전 양상이 지속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역대 전쟁 유공자들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면서 이란과의 전쟁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yips)은 없다"며 만약 필요하면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美, 이란 공격에 유가·천연가스 급등…WTI 6% 올라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75.33달러로 12% 급등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 또한 S&P 글로벌 플라츠 데이터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LNG 일본·한국 마커(JKM)는 이날 100만BTU당 15.068달러로 전장 대비 약 40% 올랐다.
◇엔비디아, AI 생태계 강화…광통신 기업에 40억달러 투자
- 엔비디아는 광자공학 업체 루멘텀과 코히런트 두 곳에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 루멘텀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및 차세대 통신을 뒷받침하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동하는 광학 및 광자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이다. 역시 미국 기업인 코히런트는 빛(광자)을 활용해 고성능 광학 응용 분야를 가능하게 하는 부품 및 시스템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는 루멘텀과 함께 차세대 기가와트급 AI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히런트와 협력해 AI 인프라를 위한 차세대 실리콘 포토닉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특징주
- 전쟁 발발로 방산주 록히드마틴은 3.37% 상승한 676.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중동 영공 폐쇄와 유가 급등으로 인해 항공주는 급락했다. 국제선 비중이 큰 유나이티드항공은 2.9%, 델타항공은 2.2% 하락했다.
-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세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2.99% 급등한 182.48달러로 뛰었다. 엔비디아는 광자 전송 기술 개발 업체 루멘텀과 코허런트에 각각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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