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완성한 하이틴 시티 캐주얼에서 보여준 도시적인 '꾸안꾸'가 서막이었다면, 이번엔 필리핀 클락을 배경으로 한 본격적인 '라이프스타일 화보'급 모먼트다. 골프채를 잡은 진지한 옆태부터 나른한 수영장 휴식까지, 그녀의 24시간은 쉴 틈 없이 스타일리시하다. 단순한 여행 기록을 넘어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는 스마트한 셀럽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하다.
나이스 샷보다 먼저 들어오는 '올 화이트' 골프웨어의 위력
필드 위에서 김가은은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 피케 셔츠와 미니스커트 조합이지만, 허리 라인의 블랙 배색 라인이 시선을 분산시키며 슬림한 실루엣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심플한 선바이저로 완성한 헤어 스타일은 '골프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정갈하다. 화려한 패턴 없이도 햇살 아래서 가장 빛나는 법을 아는 고수의 선택이다.
연병장 옆에서도 힙 터지는 '라벤더 윈드브레이커'의 반전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 룩의 핵심은 컬러 선택에 있다. 필리핀 클락의 이색적인 풍경 속에서 그녀가 선택한 카드는 은은한 라벤더 컬러의 윈드브레이커다. 이너로 매치한 차분한 그레이 톤의 크롭 톱과 하이웨이스트 레깅스는 탄탄한 보디라인을 강조하면서도, 툭 걸친 아우터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은 스트릿 무드를 자아낸다. 여기에 흰 양말을 길게 끌어올린 디테일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스포티'의 정점이다.
광합성 중에도 놓칠 수 없는 튜브톱의 한 끗
풀사이드 베드에 누워 여유를 만끽하는 순간에도 스타일 지수는 떨어지지 않는다. 화이트 컬러의 셔링 튜브톱은 가녀린 어깨라인을 드러내며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동시에 잡았다. 하의로 매치한 빈티지한 데님 쇼츠는 당장이라도 물속으로 뛰어들 것 같은 자유분방함을 더한다. 눈을 가린 손등 위로 떨어지는 햇살마저 액세서리처럼 활용하는 그녀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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