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대규모 추가 공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상군 파견 여부에 대해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yips)은 없다”며 “나는 ‘아마도 필요 없을 것’, (또는) ‘만약 필요하면(보낼 수 있다)’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황에 따라 이란에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다는 원칙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같은 날 대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미 지상군이 이란에 배치됐냐는 질문에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앞으로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에 대해 논쟁하지 않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의 이익 증진을 위해 필요한 만큼 나갈 것임을 우리의 적들이 이해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 공격 결정 배경을 두고 “그들은 핵무기를 만들려 했고, 우리는 그것을 완전히 파괴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장소, 전혀 다른 곳에서 농축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려 작업 중인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를 예상보다 빠르게 제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공격 기간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대규모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우리는 아직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걸 시작조차 안 했다”,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큰 것이 곧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아야톨라 하메이니 이란 최고지도자의 폭사 이후 이란의 권력 구조를 두고는 “지도부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들이 누구를 선택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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