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붉은 노을 아래 보랏빛 레깅스로 탄탄한 실루엣을 뽐냈던 지난번 “노을보다 강렬한 퍼플 아우라” 남지현, 방콕 루프탑 접수한 ‘애슬레저 퀸’의 모습이 강렬한 에너지를 전했다면, 이번에는 하얀 코트 위를 누비는 청량한 테니스 요정으로 변신했다. 실내 테니스장에서 포착된 남지현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운동복에 에스닉한 무드의 스커트를 매치해, 당장이라도 브런치 모임에 나가도 손색없을 만큼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윌슨 라켓보다 시선 강탈하는 ‘패턴 스커트’의 킥
테니스 룩의 정석인 화이트 하프 집업 상의는 깔끔하면서도 기능적인 면모를 챙겼다. 하지만 여기서 멈췄다면 평범한 스포츠 웨어에 그쳤을 터. 남지현은 화이트 베이스에 섬세한 프린트가 가미된 플리츠 스커트를 선택해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운동복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 스푼 더했다. 격렬한 스윙 동작에서도 찰랑이는 스커트 라인은 코트 위에서 그녀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핵심 전략이다.
역동적인 포즈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비주얼 에이스’
라켓을 휘두르며 공을 응시하는 찰나의 순간에도 남지현의 집중력은 빛이 난다. 군더더기 없는 슬림한 상의 핏은 그녀의 유연한 움직임을 오롯이 드러내며, 화이트 스니커즈와 블랙 삭스의 매치는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다리 라인을 영리하게 잡아준다. '장비빨'보다 무서운 건 역시 '비주얼빨'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며, 테니스 초보자들에게도 따라 하고 싶은 '워너비 스타일'을 제시한다.
무릎 꿇어도 굴욕 없는 ‘코트 위의 휴식’
경기를 마친 후 네트 앞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은 흡사 스포츠 브랜드의 메인 광고 컷을 연상시킨다. 블루 컬러가 포인트인 테니스 라켓을 소중하게 쥐고 미소 짓는 그녀의 모습에서 운동을 진심으로 즐기는 건강한 에너지가 읽힌다. 과한 액세서리 없이도 환하게 빛나는 피부와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은 '꾸안꾸' 테니스 패션의 완성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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