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성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네빌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루벤 아모림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제는 자신이 맨유의 3위 수성을 점치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애스턴 빌라를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지난 7경기 성적은 6승 1무다. 꾸준히 빌라를 압박했고, 빌라가 스스로 고꾸러지면서 상승세를 달리던 맨유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아모림 감독 시절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경기 결과가 너무 들쑥날쑥했다.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첼시, 리버풀, 빌라를 차례로 추월했다.
팀의 레전드 출신인 네빌도 맨유의 성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맨유가 분명히 3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6주 전 상황을 떠올려보면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유럽 대항전 같은) 방해 요소가 없고, 팀 내부에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으며 모든 모멘텀을 거머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리버풀이 4위, 첼시가 5위로 마칠 것 같다. 빌라가 5위 안에 정말 진심으로 바라긴 한다. 전에도 말했듯이 에메리 감독은 경험 많고 현명한 감독이다. 만약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희망이 있겠지만, 지난 몇 주 동안 미드필더진의 부상이 팀에 뼈아픈 타격이 됐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결국 맨유, 리버풀, 첼시가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유일한 변수는 5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첼시와 빌라의 싸움이 될 것이다. 부상이 큰 변수가 될 것이고, 다른 대회 병행 여부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빌라는 위험한 상태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가 UCL 진출에 성공한다면 2023-24시즌 이후로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카세미루와 마누엘 우가르테의 이탈이 예상되는데, 여기에 전력 보강이 더해진다면 맨유도 유럽 무대에서 다시금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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