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개그맨 이용진이 20대 시절 겪은 ‘굴욕 썸’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는 이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보였다.
이용진은 시작부터 출연진과 기 싸움을 주도했다. 이상민이 “이런 B급 같은 자식이”라고 장난을 치자 이용진은 “C급 출신이 이런 얘기를 해? 오늘 칼춤 춰요? 막 해?”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카이가 과거 사진을 보고 “고백 받아본 적 있냐”고 묻자 이용진은 “몇 명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개그맨 회식 자리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 자신의 이름이 자주 나왔다고 말했고, 카이는 “이렇게 당당한 게 좀 꼴깝”이라고 받아쳤다. 이용진은 “여기서 쑥스러워하면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20대 때의 썸 일화도 꺼냈다. 그는 “썸 타던 친구와 벤치에 앉아 있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이 술에 취해 욕설을 했다”며 “가만히 있었더니 ‘왜 가만히 있어? 겁 먹었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자존심이 상해 상대를 불렀지만, 이용진은 “부르자마자 전력 질주로 달려오더니 전투 태세를 취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용진은 “두 대를 맞고 바로 기절했다. 썸녀가 깨워줬다. 망신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무에타이 자세까지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생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용진은 “아내는 소개로 만났다. 연애와 결혼까지 하면 15년째 같이 있다”며 “저는 의리가 있어서 함부로 안 헤어진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멋있다”고 반응했다.
또 이용진은 “‘라디오스타’에 나가 여자친구 이야기를 솔직하게 했는데 통편집됐다”며 “연예인이 여자친구 있다고 고백했는데도 다 잘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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