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 왕즈이(세계 2위)가 천적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없는 대회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면서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왕즈이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 베스트에네르기 스포츠할레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독일 오픈(슈퍼 3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첸시(세계 37위)에 게임스코어 0-2(19-21 20-22)로 패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번 독일 오픈은 슈퍼 300에 해당하는 작은 대회라 안세영,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4위) 등 상위 랭커 상당수가 불참하면서 왕즈이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결승전 상대도 랭킹이 크게 차이나는 한첸시였다. 경기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왕즈이 우승을 점쳤지만, 그가 완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그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왕즈이는 독일 오픈 결승전에서 한첸시에게 충격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굴욕적인 기록도 작성했다.
배드민턴 전문매체 '배드민턴 랭크스'는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재밌는 사실. 세계랭킹 37위 한첸시는 2007년 이후 랭킹이 가장 낮은 독일 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라고 전했다.
왕즈이는 세계랭킹 2위에 올라와 있는 중국 최고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이지만, 그동안 안세영에게 여러 차례 막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왕즈이는 지난해 1월부터 안세영에게 10전 10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안세영에게 또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자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2026시즌에도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 모두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안세영을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안세영이 독일 오픈에 불참하면서 왕즈이는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결승전에서 같은 국적의 한첸시에게 일격을 맞아 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왕즈이가 또 우승에 실패하자 중국 언론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마지막 징크스는 계속된다. 마지막 2게임에서 나온 잇따른 실책은 왕즈이의 체력 부족과 중요한 순간에서의 판단력 부족을 드러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힙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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