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美中 AI 양강…싱가포르와 협력해 선두권 도약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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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美中 AI 양강…싱가포르와 협력해 선두권 도약 자신감”

직썰 2026-03-02 17:4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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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지금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의 한 복판”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파고 속에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을 갖춘 한국과 싱가포르가 손을 맞잡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 AI 분야 미래 리더들이 모여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동반성장으로 AI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AI 대항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AI 분야)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청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아시아 대표 혁신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AI 분야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강 (구도가 형성돼 있고), 그 외 지역은 많이 뒤처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한국과 싱가포르는 대략 3위 정도에 위치해 있지만, 제조 분야 등 실용적 영역에서는 얼마든 세계 1위를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도전적으로 과제를 설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협업하면 개별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선두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며 “사람 중심의 연구개발, 새로운 응용 영역의 개발 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형제처럼 손을 잡고 공동의 성공을 향해 힘써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대한민국 정부는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의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K-VCC)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연구자들이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 그중에서도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공동연구를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국제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스타트업·벤처 기업인과 연구자들의 민간 네트워크인 ‘한-싱가포르 AI 얼라이언스’ 출범에 대해 “서로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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