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잃어버린 일본의 30년'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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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인사이트] '잃어버린 일본의 30년'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뉴스비전미디어 2026-03-02 17:3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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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989년 말 일본은 닛케이 지수 38,915포인트를 정점으로 주식과 부동산 자산 버블은 동시에 붕괴했다. 

일본이 빠진 것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었다. 일본은 대차대조표 불황(Balance Sheet Recession) 이라는 구조적 함정에 빠졌다.

자산 가격이 무너지자 기업과 가계는 확장을 멈췄고, 수익이 나도 투자가 아니라 부채 상환에 매달렸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어도, 그 돈은 소비와 투자로 흐르지 않았다. 현금 보유와 부채 축소로 흡수되며, 경제는 장기 디플레이션과 저성장의 늪에 갇혔다.

이 구조적 침체는 우연이 아니었다. 중요한 분기점은 1985년 플라자 합의였다.

미국 주도의 달러 조정 과정에서 엔화는 급격히 절상되었고, 수출 중심이던 일본 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초저금리와 과도한 금융 완화라는 단기 처방을 선택했다.

그 결과, 실물 생산성이 아니라 부동산과 주식으로 자금이 쏠렸고, 사상 초유의 자산 버블이 형성되었다. 그렇게 해서 단기 처방은 장기 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2011년 쓰나미는 국제 사회에 “일본은 확실히 무너졌다”는 인식을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일본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세계 GDP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18%에서 2023년 4%로 줄어들었고, 1인당 GDP 순위도 1994년 3위에서 2024년 38로 추락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에 1989년에는 무려 32개 일본 기업이 포함됐으나 2024년에는 1개밖에 남지 않았다.

또 ▲인간개발지수 1990년 1위→2025년 23위 ▲IMD 국제 경쟁력 순위 1989년 1위→2025년 35위 ▲국방비 지출 순위 1995년 2위→2023년 10위  ▲가계 소득 1994년 505만엔→2019년 374만엔으로 추락했다.

30년을 잃어버린 일본에서 다카이치의 등장은, 국가가 다시 결단하고 방향을 선택하려는 시도의 상징이다. 일본은 이제서야, 아주 늦게나마 다시 일어서고 있는 것이다.

국민이 위기를 자각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일본처럼 그 정도로 강력한 충격을 직접 겪어야만 비로소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이 지금 일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정부ㆍ산업계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  모두 정신차려야 한다.

만약 한국이 같은 유형의 붕괴를 맞이한다면, 그 대가는 30년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길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은 과거와 같은 산업 순환의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AI라는,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문명 전환기에 진입해 있다.

이 시대에는 한 번 뒤처진 기술과 산업 격차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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