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사랑화폐 ‘종이’로도…디지털 취약계층 포용·상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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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사랑화폐 ‘종이’로도…디지털 취약계층 포용·상권 활성화

경기일보 2026-03-02 17:0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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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와 한국조폐공사가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와 한국조폐공사가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하며 광명시민의 필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광명사랑화폐’가 올해 4월부터 종이 형태의 지류형으로도 발행된다.

 

광명시는 최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조폐공사,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광명농협과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입 준비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존 카드형 지역화폐의 편의성에 지류형의 범용성을 더해, 경제적 혜택이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스며들게 하려는 취지다.

 

특히 스마트폰 앱 사용이나 카드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지역화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 체계가 구축된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수준의 고도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된 지류형 상품권 제조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전담한다. NH농협은행과 광명농협은 상품권의 보관부터 판매, 환전, 정산까지 유통 전반의 실무 관리를 맡으며, 시는 정책 수립과 홍보 등 행정 지원을 총괄한다.

 

아울러 시는 지류형 화폐를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나 축제 방문객에게 입장료 일부를 지류형 화폐로 환급해 주는 방식을 도입, 외지인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지류형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중 디자인 확정과 시스템 교육을 마무리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발행을 시작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도입은 기존 카드형이 미처 닿지 못했던 지역경제의 빈틈을 세심하게 채우게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상생하며 지역의 부(富)가 지역 내에서 쌓이고 재투자되는 ‘지역순환경제’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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