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난 대한항공 감독은 2일 수원체육관서 열릴 한국전력과 V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의 두꺼운 선수층이 현대캐피탈과 선두경쟁서 앞서나갈 수 있는 동력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KOVO
헤난 대한항공 감독은 2일 수원체육관서 열릴 한국전력과 V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의 두꺼운 선수층이 현대캐피탈과 선두경쟁서 앞서나갈 수 있는 동력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많아 큰 힘이 된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66·브라질)은 2일 수원체육관서 열릴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팀의 두꺼운 선수층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두꺼운 선수층이 현대캐피탈과 선두경쟁서 앞서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21승10패(승점 63)를 기록해 2위 현대캐피탈(20승12패·승점 62)에 근소하게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위치지만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도 앞서 있다. 헤난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호주), 세터 유광우, 미들블로커(센터) 최준혁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선두 질주의 동력이라고 지목했다.
헤난 감독은 올해 1월 말 아시아쿼터 리베로 이가 료헤이(일본)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이든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든은 입단 초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지만 지난달 18일 OK저축은행전과 27일 삼성화재전(이상 3-0 승)서 잇따라 13득점을 기록하며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기존 주전 정한용과 출전시간을 나눠가지며 동료들의 체력 보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헤난 감독은 “이든은 계속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이든이 뛸 때와 정한용이 뛸 때 모두 팀의 경기 스타일이 바뀌어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엄지를 세웠다.
두꺼운 선수층 덕분에 직전 경기인 삼성화재전서 세터 한선수와 미들블로커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시기적절한 휴식은 현대캐피탈과 선두경쟁서 끝까지 앞서나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헤난 감독은 “한선수와 김민재에게 휴식을 준 건 잘한 결정이다. 우리 주력 세터 2명(한선수-유광우) 모두 40대라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김민재 대신 출전한 최준혁은 한국배구가 키워야 할 유망한 선수라 이럴 때 출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두 경쟁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헤난 감독은 과거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지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바 있지만 이렇게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해본 적은 처음이다. 타 리그와 달리 V리그선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는 시스템도 처음이라 반드시 정규리그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헤난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팀은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한다. 다른 리그는 이런 경우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정규리그 경기의 의미가 몹시 크다”고 말했다.
수원│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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