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FTA 개선협상 개시…AI·SMR 미래산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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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FTA 개선협상 개시…AI·SMR 미래산업 협력 확대

경기일보 2026-03-02 13:1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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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개시에 합의하고, 인공지능(AI)·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싱가포르 FTA 개선협상 개시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006년 발효된 FTA가 올해 20주년을 맞은 만큼, 급변하는 통상·경제안보 환경과 기술 발전을 반영해 협정을 현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개선협상은 ▲공급망 ▲그린경제 ▲무역원활화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양국은 이를 통해 통상 규범을 고도화하고, 한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국 정상은 과학기술과 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협력 MOU를 통해 양자(퀀텀), 우주·위성 기술,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정책 공유와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혁신형 소형원전(i-SMR)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인력 양성과 정보 공유를 추진한다.

 

AI·디지털 분야에서도 공공안전 관련 정책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공공안전·보안 산업의 유망 기업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재산 분야에서는 행정서비스의 AI 전환과 AI 기반 보호 체계 강화를 공동 모색한다. 환경위성 공동활용 MOU에 따라 대기질 연구와 정책 활용을 위한 자료 공유도 확대된다.

 

양국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통상·투자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동시에 AI, 원전,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 분야까지 협력 지평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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