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보일러, 다른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직 난방에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를 조사하고 연탄보일러를 다른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해주는 사업이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획예산처, 산업통상부는 3일부터 '연탄쿠폰'(연탄보조사업)을 사용한 4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로 보일러를 교체할 의향이 있는지와 여건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전화 조사를 통해 선별한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여 최대 1만가구에 단열 등 주거 여건 정밀 조사와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안내 등 난방연료 전환 패키지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으로 1천86억원이 투입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복지 사각지대 5만6천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65곳에 단열과 고효율 냉난방기기가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벽 단열과 창호, 바닥, 보일러 등 난방 지원 대상은 3만7천가구와 15개 시설이고, 고효율 에어컨 등 냉방 지원 대상은 1만9천가구와 150개 시설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신청은 난방의 경우 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냉방은 3∼27일이다.
정부는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으로 연탄보일러를 다른 보일러로 교체한 가구에는 연탄쿠폰 수준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보일러 교체가 어려운 가구에는 연탄쿠폰 지원을 계속한다.
정부는 작년 8월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연탄 생산 보조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보조금 폐지에 따른 연탄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연탄쿠폰 지원액을 55만1천원으로 작년(47만2천원)보다 올렸다.
정부는 연탄 생산 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연탄보일러를 다른 보일러로 교체하도록 지원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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