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경기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포천 지역의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시행함으로써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1일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소식을 전파했다.
중수본은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와 함께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대책 실행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27일 포천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 증가가 신고됐고, 정밀검사 결과 3월 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된 과정도 재확인했다.
올 겨울 전국적으로 총 51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철새의 북상으로 인해 경기와 강원 지역에서 야생조류의 감염 사례가 집중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현주소도 진단했다.
중수본은 2월 28일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농장의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기도와 포천 인접 지역의 산란계 관련 농장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포천 지역의 모든 가금농장에 전담관을 배치해 출입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매주 환경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확인한다.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대일 전담관 운영과 차량 소독 등 방역 조치도 강화된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철새 북상으로 인해 경기와 강원 지역의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방정부는 철새도래지 주변과 가금농장을 철저히 소독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포천시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자체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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