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무대 위 가수에서 런웨이 위 모델로. 그룹 어센트(ASC2NT)가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어센트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곽현주 컬렉션(KWAKHYUNJOO COLLECTION)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레온, 카일, 효원은 직접 런웨이에 나서 모델로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가람과 제이는 셀럽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하며 새로운 행보에 의미를 더한 어센트 멤버들.
직접 쇼에 오른 카일은 "형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가니까 세상이 다 크더라"라고 소회를 전했다.
181cm의 큰 키를 보유한 카일이지만 "서울패션위크 가니까 가장 작은 축에 속하더라"라며 "세상이 이렇게 높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고 모델 분들 인파에 껴 있으면 사방이 보이질 않더라"라고 웃픈 후기를 털어놓았다.
또한 "누군가 뭔가를 엄청 쉽게 하는 것 같으면, 그 사람이 그 분야에 있어서 엄청난 고수라는 말이 있지 않나. 눈으로 봤을 땐 모델 분들이 음악에 맞춰 당당하게 걷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보폭도 다 다르고 간격도 맞춰야 하더라. 시선 처리도 단순하지 않았다. 저는 그냥 걷다가 내려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모델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싶었다. 워킹이 쉬워 보였던 건 모델 분들이 그만큼 고수여서였다는 생각이 들어 존경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레온 역시 "일반인이 봤을 땐 모델분들이 일직선으로 걷는다고 생각하지만, 그 일직선으로 걷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나는 분명 일직선으로 걷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걷다 보면 옆으로 치우치더라. 조명도 강해서 눈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정신은 없었지만 새로운 도전이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당일 셀럽으로 참석했던 가람은 "처음엔 나도 (런웨이에) 서고 싶은데 안 세워줬을까, 서운함이 있었다"면서도 "런웨이에 선 멤버들을 보니까 오히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큰일 날 뻔했다. 카일이가 우리 팀에서 키가 큰 편인데 막상 갔더니 너무 작아 보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에서 멤버들을 열심히 응원한 가람과 제이. 제이는 "멤버들을 찍으려는데 너무 친하다 보니까 사실 웃기더라. 내 가족이 TV 나오면 괜히 웃긴 것처럼 그랬다"며 "서툴지 않아서 더 놀라웠다. 왜 이렇게 잘하지 싶었다"고 칭찬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레온은 자신의 스타일도 밝혔다.
레온은 "저는 무채색 코디를 좋아하는 편이다. 옷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브랜드마다 시즌별 아이템도 찾아보고 SNS에서 옷 잘 입는 분들을 참고한다"며 "아직은 패션 초보라 가장 무난하면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무채색 위주로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막내 효원은 지난해 7월 어센트에 새롭게 합류했다.
효원은 "아는 관계자분을 통해 대표님을 소개받았다. 대표님과 독대를 한 뒤 고민하다가 어센트라는 팀을 SNS에서 찾아봤는데 너무 괜찮은 그룹이고 잘될 것 같은 가능성을 크게 봤다"고 합류 과정을 설명했다.
카일은 "당시 효원이 외에도 새 멤버로 합류할 후보분들이 있었다. 멤버들과 대표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을 때 팀과 가장 잘 어울리고 실력과 인성 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멤버가 효원이었다"며 합류 배경을 전했다.
가람은 "그냥 딱 봐도 잘생기지 않았나. 키가 크니 어딜 데려가도 다들 멋있다고 할 것 같은 느낌이더라. 같은 멤버로 있으니 뿌듯하고 자부심이 생기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효원의 성격에 대해 묻자 카일은 팀 분위기 변화를 언급했다.
카일은 "원래 내성적인 멤버들이 많아 스케줄 이동할 때 서로 말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효원이가 합류하고 나서 팀 분위기가 되게 밝아졌다"며 "모두가 스케줄을 마치고 지쳐 있을 때 효원이는 혼자 에너지가 살아있다. 평소 말을 재밌게 하는 편"이라고 했다.
가람은 "키 크고 잘생겼다. 얼굴만 보면 테토남이다. 본인도 테토이고 싶어 한다. 근데 실제론 에겐이다. 우리 팀 중에서 제일 에겐남"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성장한 멤버로 효원을 꼽기도 했다.
레온은 "녹음실에서 다듬어지지 않는 완전 라이브로 듣는데 저번 앨범과 또 다르게 잘 해내더라. 해외 공연에서도 초반과 달리 실력적으로 성장한 게 확연히 보인다. '오늘 잘하네'라고 느껴질 정도"라고 평가했다.
카일은 "원래 실력이 좋은 친구지만, 합류 초반에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고 새로운 팀에서 활동하려니까 긴장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팀 내에서 해야 하는 것들에 적응하고 긴장도 풀리니까 날아다니더라. 원래 잘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다시 실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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