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자라난 '봄의 전령사' 봄동이 1월부터 3월 사이 제철을 맞아 식탁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봄동은 일반 배추와 달리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이 바깥으로 활짝 펼쳐진 모양이 특징이다. 전남 완도, 진도, 해남 등 남도 해안가에서 주로 재배되는 봄동은 찬 바람을 맞으며 자라 일반 배추보다 단맛이 강하고 조직이 연해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봄동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는 1월에서 2월 사이다. 3월 중순 이후부터는 꽃대가 올라오면서 잎이 질겨지고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현재가 맛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맛있는 봄동을 고르기 위해서는 잎이 선명한 연두색을 띠고 흰 줄기 부분이 짧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잎이 넓고 탄력이 있으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수분이 많고 신선하다. 반면 누런 잎이 많거나 줄기가 두껍고 억센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영양 성분 또한 풍부하다. 봄동은 일반 배추 대비 비타민 A가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 함량도 5배가량 높아 노화 방지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특히 100g당 열량이 약 15kcal로 매우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구입한 봄동은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비닐봉지에 넣은 뒤 냉장고 채소칸에 세워서 보관하면 약 5~7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잎채소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빠지므로 3일 이내에 겉절이나 비빔밥, 된장국 등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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