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란 월드컵 불참, 이라크가 대신 간다" 중국은 불가!…"대륙간 PO는 UAE가 출전"→英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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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월드컵 불참, 이라크가 대신 간다" 중국은 불가!…"대륙간 PO는 UAE가 출전"→英 언론 보도

엑스포츠뉴스 2026-03-01 18:5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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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결국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보이콧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질 조짐이다.

이란이 보이콧할 경우 본선 티켓 한 장은 이라크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일 이란 축구 연맹 메흐디 타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출전 포기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란이 미국의 군사 공격을 받으면서 이란 대표팀이 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타즈 회장은 이란 국영 TV에 직접 출연해 "오늘 발생한 일과 미국의 공격을 고려할 때 월드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이에 대해서는 경기 책임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시 상황에 돌입하며 이란 국내 프로축구 리그 역시 전면 중단하기로 발표했다. 타즈 회장은 "이란 프로 축구 리그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세부 사항에 대해 논평하기에는 시기상조다. 세계의 모든 문제 동향을 주시해 나갈 것"이라며 신중하게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이란이 실제로 대회에 불참할 경우 한 자리 비게 될 아시아 본선 티켓 한 장은 이라크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란이 월드컵에 불참할 경우 이달 말 열리는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출전국인 이라크가 차순위로 본선에 직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라크가 빠진 대륙간 PO 티켓은 아시아 예선에서 이라크 바로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아랍에미리트(UAE)에게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진행된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해 있다. 공교롭게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 본토에서 치러야 한다. 이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벨기에, 뉴질랜드와 2경기를 치르고,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맞붙는다.



만약 이란이 대회에 정상 참가해 G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미국이 D조 2위를 차지할 경우, 토너먼트 외나무다리에서 양국이 직접 맞대결을 펼치는 극적인 시나리오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현재로서는 이란 대표팀의 미국 입국 여부 자체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한편, 중국 매체는 이란이 불참할 경우 자국 대표팀이 대신 출전할 가능성을 계산하기도 했으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FIFA 규정에 불참 국가가 발생할 경우 대안이 명확히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규정에 따르면 결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예선 플레이오프의 2위 팀 또는 해당 대륙 연맹에서 예선 탈락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대체팀으로 지명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총 8.5장의 본선 티켓을 부여받았다. 3차예선을 통해 이란, 우즈베키스탄(이상 A조), 한국, 요르단(이상 B조), 일본, 호주(이상 C조)가 본선에 올랐다. 이어 4차 예선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본선에 직행했고, 이라크와 UAE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라크가 이달 말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란이 빠지면 차순위 국가인 이라크가 티켓을 받게 되며 3차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중국엔 순서가 돌아가지 않는다. UAE 다음 순서 국가는 오만, 인도네시아다.

이라크가 월드컵 티켓을 따낼 경우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대회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UAE도 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세계 축구 최고의 잔치에 참가하는 찬스를 받는다.

물론,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이란 정권이 빠르게 전복되면 예정대로 이란이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이란이 참가하더라도 선수단에 한해서만 엄격하게 미국 입국 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월드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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