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89] ※ 평가 기간: 2026년 2월 20일~2026년 2월 27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8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제너시스BBQ그룹이 지난 2월 9일 공개한 '뿜치킹' 광고입니다.
'흑백요리사2'에서 '아기 맹수' 캐릭터로 매력을 선보인 셰프 김시현이 모델로 출연했습니다.
광고는 '시즈닝 테라피 센터'란 독특한 콘셉트로, 김시현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으로 뿜치킹을 처방합니다.
네 가지 치즈가 들어간 시즈닝의 매력을 강조하며, 치킨 한 조각이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화려한 시즈닝으로도 가리지 못한 진부한 서사
국나경: 맛의 포지셔닝이 두드러질 필요가 있음
김석용: 콘셉트와 모델의 강제결합, 제품에겐 실
이형진: 좋은 재료들로 좋은 요리를 만들지 못한 아쉬운 레시피
전혜연: 결국 이 광고의 비밀 재료는 '팬심'
홍산: 아기 맹수 앙! 살려 여기까지 왔다
제미나이: 감각의 과부하가 낳은, 맛없는 테라피
챗GPT: 쇼맨십에 기댄 처방극, 속 빈 콘셉트에 그치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6.5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이 6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5.8점, 호감도는 5.7점, 창의성은 5.5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6점으로 평이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완성도에서 한계 보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시즈닝 테라피 센터'란 주제 자체는 흥미롭지만, 콘셉트·서사·모델 간 개연성이 부족해 완성도에서 한계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각각의 디테일은 매력적이다. 타깃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즈닝 테라피 센터'란 설정 컨셉트가 재미있다. 모델 연출도 매력적이다. 전문 모델이 아닌 셰프의 자연스런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오히려 응원해주고 싶어 진다. 빠른 템포의 가볍고 유머러스한 톤앤매너가 치킨 카테고리에 잘 어울린다.
다만 개별 요소가 가진 매력이 시너지를 내지 못해 아쉽다. 타깃 니즈와 시즈닝테라피 솔루션 간 개연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다. 또한 모델이 테라피를 내놓을 때 셰프로서 전문성도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에 솔루션인 '뿜치킹'으로 흐름이 집중되지 못하고, 기대감과 등장감이 약하다. 결국, 콘셉트와 모델을 따로 잡아 강제 결합한 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시즈닝 테라피 콘셉트를 살리느냐, 모델의 서사를 살리느냐 둘 중 하나에만 집중해도 좋지 않았을까.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3)
'시즈닝 테라피 센터'란 가상의 공간을 통해, 맛의 물리적 속성을 '매력'이란 정서적 가치로 치환하려 했다. 시즈닝이 흩날리는 화려한 시각 연출은 제품의 풍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식욕을 자극한다. 하지만 '매력 상담소'란 설정은 지나치게 도식적이고 진부하다. 연애 고민을 치킨으로 해결한다는 작위적인 내러티브는 인과관계가 헐거워 소비자의 공감을 얻기보다 어색함을 자아낸다. 트렌디한 모델을 기용하고도 2000년대 초반의 낡은 문법을 답습함으로써, 브랜드의 세련미를 스스로 깎아먹은 전략적 패착이 아쉽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6)
콘셉트는 '처방'이란 장치를 통해 기분 전환 메시지를 전하려 했으나, 메시지의 설득력보단 마케팅적 멘트가 앞서는 인상이 강하다. 모델의 캐릭터는 눈길을 끌 수 있으나 광고 전체의 완성도나 긴장감 형성엔 한계가 있다. SNS 중심 화제성은 있으나 러닝타임 내 전달력은 평범하다.
- 챗GPT 평론가 (평점 6.3)
치킨 맛 표현 부족해
또한 치킨 광고임에도 제품의 맛과 특성은 부각되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도 다수 있습니다.
'시즈닝 테라피'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뿜치킹을 단순한 신메뉴가 아닌 감정 해소형 메뉴로 포지셔닝한다. 맛을 설명하기보다 '기분이 터지는 경험'에 집중하면서, 제품을 소비의 대상이 아닌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로 제안한다. 김시현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는 제품의 콘셉트와 잘 맞물리며 타깃 연령층의 감성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다만 감각적 연출과 분위기에 비해 실제 맛의 차별 포인트는 비교적 추상적으로 제시된다. 결과적으로 제품의 구체적 강점보단 '재미있는 메뉴'란 인상이 더 강하게 남는다. 화제성 확보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인 메뉴로 자리 잡기 위해선 맛의 근거를 조금 더 또렷하게 남길 필요가 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3)
좋은 재료를 한 번에 넣는다고 좋은 요리가 되는 건 아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제품, 요즘 뜨고 있는 모델, F&B 광고에서 보기 힘든 콘셉트는 광고를 만들기 위한 훌륭한 재료들이다. 그런데 이 재료들을 풀어나가는 요리 과정이 전문적이지 않다. 우선, 채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김시현 셰프가 치킨 광고를 하는 것에 대한 괴리감이 있다. 하다 못해 채식 베이스의 소스나 시즈닝을 활용하는 제품이면 모를까. 또 테라피란 콘셉트를 통해 해결되는 게 의뢰인 본인의 행복인지, 의뢰인의 연애 진도인지 표현도 불분명하다. '네 가지 치즈'란 특징을 보여주는 시즐컷에선 치즈가루를 흩뿌리는 모습만 표현돼 '네 가지'란 특징이 전혀 궁금해지지 않는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9)
시청각적 자극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는 보이나, 과도한 연출이 오히려 제품 본연의 식욕을 자극하기보단 피로감을 유발한다. '테라피'란 콘셉트와 시즈닝의 조화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모델 이미지에만 의존한 나머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모호해졌다. 트렌디함을 쫓다가 정작 치킨 광고가 가져야 할 본질적인 '맛의 신뢰도'를 놓친 전형적인 사례다.
-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5.3)
모델 활용엔 의견 나뉘어
한편 아직 미디어 노출도가 높지 않은 김시현 셰프를 모델로 기용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 측면과 우려 모두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BBQ 광고는 신메뉴 론칭이란 정석적 형식을 충실히 따른다. 모델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형성된 팬덤과 서사를 등에 업고 등장하며,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에겐 응원의 감정까지 자극한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을 접하지 않은 대중에겐 이 인물의 매력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콜라보의 시너지가 다소 제한적으로 작동한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연출과 메시지는 기존 치킨 광고의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파격은 없다. 결국 이 광고의 힘은 '맛'이 아니라 '맥락'을 공유한 사람에게서 배가 된다. 팬에겐 이벤트, 모르는 이에겐 평범한 신메뉴 광고, 여기서 성패가 갈리지 않을까?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7)
'흑백요리사 2'에서 비록 2라운드에서 떨어졌으나 유행어 '아기 맹수, 앙!'을 남긴 김시현이과 그 유행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광고다. 김시현이 광고에 능숙하지 않은 비연예인이란 특징을 연출적으로 잘 살려서 뿜치킹이란 제품과 크리에이티브의 서사(매력이 없어서 고민, 그렇다면 뿜치킹 처방)를 더 돋보이게 한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1)
■ 크레딧
▷ 광고주 : BBQ
▷ 모델 : 김시현
▷ 대행사 : 빅픽처팀
▷ CCO : 현우진
▷ ECD : 조은지
▷ AE : 박지훈
▷ PD(대행사) : 김동욱
▷ 아트디렉터 : 김미실 유주혜
▷ 제작사 : ADP1 세이브에즈
▷ 감독 : 조한
▷ 조감독 : 김대현
▷ Executive PD : 우창환
▷ PD : 김주연 이예슬
▷ 촬영감독 : 김민국
▷ 촬영 1st : 송지윤
▷ 조명감독 : 윤석원
▷ Set 제작 : 송유안
▷ 아트디렉터(미술) : 송유안
▷ 메이크업/헤어 : 문자영
▷ 스타일리스트 : 김목하
▷ 모델 캐스팅 : 그린에이
▷ 편집 : 스튜디오에이드
▷ 2D/합성 : 양정림 스튜디오에이드
▷ CG : 편집인 조형준
▷ 컬러그레이딩 : 김소연 스튜디오에이드
▷ 녹음 : 안진우 해머
▷ 동시녹음 : 손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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