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우내 장터 찾아…"'윤어게인' 세력 좌시하지 않고 철저히 내란 청산"
(서울·천안=연합뉴스) 이슬기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일 "모든 사법 불신의 원흉이자 책임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라며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길 바란다. 당신은 대법원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07주년 3·1절인 이날 유관순 열사가 주도한 독립 만세운동이 펼쳐진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 현장을 찾아 "12·3 비상계엄 때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외쳤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개혁의 방패로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 상식을 가진 평범한 국민이라면 이럴 땐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는 게 상식인데, 조 대법원장은 보통 사람 이하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대법원장은 12·3 비상계엄 때, 서부지법 폭동 때는 조용히 침묵하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가가 정상화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되자 그 틈을 타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이자 사법부 리더로서의 리더십과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며 "즉각 대법원장직에서 내려오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아직도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들이 반성과 성찰 없이 '윤어게인' 구호로 뭉치고 있다.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아우내 장터에서 들렸던 '대한독립 만세' 함성에 힘입어 더욱 철저하게 내란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후 정 대표는 충남 천안 소재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 순국자 추모각을 잇달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아우내 장터에 모인 평범한 이웃들, 그들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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