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양수연 기자 = 3·1운동 107주년을 맞은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시위가 열렸다.
'3·1 대혁명 107주년 기념행사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3·1절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친일 뉴라이트 세력을 공직에서 퇴출하고 내란의 주범들을 단죄하는 것이 2026년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제2의 독립운동"이라며 "107년 전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그날처럼 당당하게 주권과 평화를 지켜내자"고 말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회'는 약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2시 종로구 의정부터에서 '3·1절 107주년 기념 단체 출범식'을 열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의 집회도 열렸다.
탈북민과 종교계,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원코리아 범국민연대'는 오후 2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3·1 광화문 원코리아범국민대회'를 열어 "3·1 독립 정신을 계승해 평화적인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동요 '우리의 소원'을 부른 뒤 자하문로 방향으로 행진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참석한 '천만인운동본부'는 오전 11시 중구 서울역 4번 출구에서 파이낸스빌딩까지, '벨라도' 등은 낮 12시 30분께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청와대 사랑채까지 각각 행진했다.
이날 서울 도심 집회와 행진으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기준 차량 속도는 서울시 전체 평균 시속 21.0㎞, 도심은 시속 9.3㎞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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