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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이틀 연속 중동 전역의 미군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 타격에 나섰다.
1일(이하 현지시간)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본토와 역내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RGC에 따르면 이번 공격의 표적은 중동 내 미군 기지 27곳이다. 그밖에 △이스라엘의 텔노프 공군기지 △텔아비브 소재 이스라엘군 지휘 본부 ‘하키리야’ △주요 방위산업 단지 등 핵심 전략 요충지를 집중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IRGC 측은 이번 작전을 “가혹한 보복 조치”라고 규정하며, 향후 더 치명적이고 연속적인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 곳곳에서는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이 목격됐다. 이라크 에르빌국제공항 인근 미군 주도의 연합군 주둔지 주변에선 수차례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전날 미군이 해당 상공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한 데 이어 이틀째 공방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카타르 도하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 알살렘 기지,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등에선 수십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전국적인 공습 경보 발령을 검토하며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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