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캠퍼스는 단순한 공간 아닌 시흥 미래의 약속"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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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캠퍼스는 단순한 공간 아닌 시흥 미래의 약속" [인터뷰]

경기일보 2026-03-01 13:2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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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김형수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단순히 건물이 들어선 공간이 아니라, 시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약속의 공간입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은 오랜 준비와 단계적 추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서울대가 정말 시흥에 들어온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다. 다음은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에 어떤 의미인가.

A.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2007년 대학 장기 발전계획과 함께 출발, 2018년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현재는 ABC(AI·Bio·Cultivation) 캠퍼스 비전 실현을 목표로, 교육·의료·문화·AI가 융합된 지역혁신 생태계를 시흥시와 함께 본격 조성하고 있다.

특히 2024년 7월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기시흥바이오 특화단지는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초광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지향하고 있으며, 수도권 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으로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의료·연구·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이자 미래 바이오산업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시흥캠퍼스를 ‘스타트업 개념의 미래형 캠퍼스’로 발전시켜, 시흥시 도시개발의 앵커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기존 ABC 비전에 ‘글로벌’과 ‘개방’의 가치를 더한 ABC 플러스 캠퍼스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Q. 현재 시흥캠퍼스에서 추진 중인 중점 사업은.

A. 서울대는 총장 산하 SNU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글로벌 제약기업, 연구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인력 양성, 특화 창업 지원, R&D 센터 조성을 추진하며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시흥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경기 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는 보건복지부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로 선정돼 약 500평 규모의 실습교육 공간에서 연간 1천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첨단바이오 CGT 실증센터를 조성해 GMP 기반 공정개발·스케일업·품질평가·시험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비용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실증 거점이 될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2025년 8월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치과병원 역시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착공을 준비 중이다. 병원은 경기 서남부권 필수·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동시에, AI·바이오 기반 첨단의료 실증의 중심 시설로 기능하게 된다.

 

Q. 서울대가 정말 시흥에 들어왔느냐는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A.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바이오와 AI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핵심 산업이며, 시흥은 병원·대학·기업·연구기관이 결합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설명회, 포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흥캠퍼스의 비전과 성과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 의견을 반영하며 대학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

 

Q. 시흥캠퍼스의 과거·현재·미래는

A. 시흥캠퍼스는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해 시즌1(기반조성기)를 거쳐 물리적 인프라와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는 시즌2(ABC 캠퍼스 성장기)로 전환해 AI·Bio·Cultivation 융합 모델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지난해 서울대가 오픈AI와 체결한 ‘AI 네이티브 캠퍼스’ 협약을 계기로, 시흥캠퍼스를 AI 교육·연구 혁신의 전략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미래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AI·바이오 융합 혁신 거점 캠퍼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Q. 지역공헌사업이 있다면

A. 시흥캠퍼스는 대학의 교육·연구·문화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 전략에서 출발했다. 연구와 산업 협력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시민의 삶과 호흡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지난해에는 영화제, 국제교류공연, 크리스마스 문화행사, ‘대학과 도시 포럼 시즌2’,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약 2천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흥 커뮤니티 아카데미를 정례화하고,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체험형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AI·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이제는 AI와 바이오, 교육과 문화가 융합된 혁신 생태계를 통해 시흥과 함께 도약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시흥캠퍼스는 연구만 하는 대학이 아니라, 시민이 찾고 머무르고 배우는 열린 캠퍼스가 되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는 시흥의 자산이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가는 공동 프로젝트이다 앞으로도 투명하게 공유하고, 더 많이 듣고, 함께 만들어가겠다”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미래혁신연구원장, 융합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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