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가 아닌 조력자로’ LAFC가 세트피스에서 손흥민을 활용하는 독특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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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가 아닌 조력자로’ LAFC가 세트피스에서 손흥민을 활용하는 독특한 방법

풋볼리스트 2026-03-01 13:0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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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세트피스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거나 득점을 노리는 위치에 있는 건 흔하다. 그러나 세트피스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건 흔치 않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건 조력자 역할을 맡은 손흥민이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휴스턴다이너모를 2-0으로 이겼다. LAFC는 리그 2연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변함없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만,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LAFC는 지공 상황에서 다소 고전했다. 휴스턴이 작정하고 중앙 지역을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휴스턴은 수비 상황에서 5-2-3에 가깝게 내려섰는데, 위쪽 5명은 5-4-1처럼 두 줄 수비를 형성하는 대신 중앙에 오밀조밀 모여 LAFC가 중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위협적인 득점원인 손흥민은 센터백 중 한 명이 무조건 달라붙어 그가 공을 제대로 소유하는 상황을 봉쇄했다.

LAFC는 후방에서 직접 최전방으로 타격하는 방식을 통해 휴스턴 수비를 풀어나왔다. 이를 통해 결정적인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이것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전반에 안토니우 카를로스, 후반에 아구스틴 보자트의 퇴장을 유도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후에도 오픈 플레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LAFC는 코너킥으로 해법을 찾았다. 여기서 손흥민 활용법이 독특했다. 평소 손흥민은 직접 코너킥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공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런데 오늘은 부앙가가 코너킥을 준비하면 그곳으로 가까이 다가가 공을 받아내는 역할을 했다. LAFC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부임 후 세트피스 전술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날도 그 면모가 드러났다.

손흥민은 코너킥 상황에서만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부앙가에게 가까이 다가가 코너킥을 받은 뒤 뒤쪽으로 패스했다. 상대적으로 수비가 없는 곳에서 공을 잡은 델가도는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하단에 공을 차넣었다.

후반 37분에는 선제골 장면과 같이 손흥민이 공을 잡은 뒤 중앙에 있던 델가도에게 패스했는데, 이번에는 델가도가 슈팅하는 대신 옆으로 공을 내줬다. 델가도의 중원 파트너였던 유스타키오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왼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손흥민은 선제골 장면에서는 직접 득점을 도왔고, 추가골 장면에서는 기점 패스를 넣었다. MLS 규정상 기점패스가 연속적인 패스로 이어져 득점까지 연결된 경우에는 도움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손흥민은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세트피스 전술에서 새로운 역할도 잘 수행함이 드러나면서 LAFC 공격 패턴도 더욱 다양화할 가능성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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