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옐로 캡과 성조기를 배경으로 서 있는 그녀를 보니 벌써 봄이 온 것만 같다. 지난 핫아이콘 김고은, 패션계도 접수… 더엣지(THE AtG) 26SS 모델 발탁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녀가 이번엔 화보가 아닌 리얼한 뉴욕 스트릿 룩으로 돌아왔다. 각 잡힌 모델 포스 대신, 무심하게 툭 걸친 체크 자켓과 카메라를 든 손끝에서 묻어나는 여유가 오히려 더 '엣지' 있게 다가온다.
체크가 주는 클래식, 뉴욕에선 힙함이 된다
브라운 톤의 하운드투스 체크 자켓은 자칫하면 교수님 룩이 되기 십상이지만, 그녀는 이를 아주 영리하게 비틀었다. 몸에 딱 붙는 블랙 터틀넥을 이너로 매치해 실루엣을 슬림하게 정리하고, 자켓의 보이핏을 강조해 세련된 도심의 여인으로 거듭났다. 폰 화면 속 뉴욕 풍경을 담는 그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피사체가 되어 거리를 장식한다.
카메라 렌즈 너머로 쏟아지는 봄의 신호
자켓의 뒤트임 사이로 살짝 보이는 활동적인 실루엣과 한 손에 든 쇼핑백은 여행의 설렘을 대변한다. 특히 과하지 않은 액세서리와 자연스럽게 층을 낸 헤어스타일은 '올데이코어'가 추구하는 일상 속의 특별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다. 화려한 드레스보다 이런 담백한 코디가 김고은의 미스코리아 아우라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노톤의 진수, 질감으로 승부하는 쿨한 무드
또 다른 사진 속 김고은은 텍스처가 살아있는 블랙 셔츠형 아우터로 시크한 매력을 뽐낸다. 차가운 뉴욕의 건축물 사이에서 팔짱을 낀 채 미소 짓는 그녀의 룩은 단순하지만 힘이 있다. 체인 스트랩이 돋보이는 숄더백과 귀여운 키링의 조합은 에디터가 가장 좋아하는 '믹스매치' 포인트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하지만 멋은 놓치지 않는 그야말로 요즘 애들의 뉴욕 정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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