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국대 포수' 김형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백업 안방 자리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NC는 미국 현지시간 26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선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선발로 등판한 청팀이 9-5 승리를 거뒀다.
테일러는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9km/h를 기록함과 동시에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 등 변화구를 점검했다. 2이닝 동안 25구를 던지며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백팀의 선발투수로 나선 신민혁은 3이닝(51구)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은 변화구의 비중을 높이고, 타자들은 카운트별로 타이밍을 다르게 설정하는 등 실전 대비에 열을 올렸다.
이번 청백전에서는 백업 포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전 포수 김형준은 현재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돼 소속팀 캠프에서 자리를 비웠다.
청팀 포수로 출전한 김정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백팀 지명타자로 출전한 신민우가 2타수 2안타(3루타 1)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김정호는 지난 18일 청백전에서도 2타수 2안타(2루타 2) 4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20일 청백전에서는 한 경기에서 3개의 도루저지에 성공하기도 했다.
신민우는 24일 청백전에서 4타수 4안타(2루타 2)를 때려낸 것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6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백팀 포수로 출전한 신인 이희성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경기 포함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청백전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고, 그중 2번이 멀티히트 경기였다.
김정호는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NC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 통산 148경기 타율 0.235 6홈런 39타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8경기 타율 0.444(9타수 4안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오늘 경기 MVP를 받을 만큼 활약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타격할 때는 가능한 한 힘을 빼고 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김상훈 코치님과 함께 매일 데일리 루틴을 유지하며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MVP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메이저리그(MLB) 구단들과의 평가전이 남아 있는데, 너무 잘하려고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이번 시즌에는 N팀(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누군가의 공백을 채워야 하거나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하겠다"며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함께 활약한 신민우는 2025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1군 출전 기록이 없고, 퓨처스리그에선 지난해 21경기 타율 0.295(44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연고지 마산고 출신으로, NC가 지명 이전부터 눈여겨보던 포수 자원이다.
신민우는 경기 후 "오늘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위치와 역할에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타석 하나하나에 최대한 집중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지려고 했던 부분이 오늘 경기 내용으로 이어진 것 같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캠프 기간 준비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키나와 캠프 때부터 코치님과 함께 타격 메커니즘과 접근법을 일부 수정했는데, 내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무엇보다 가장 큰 목표는 다치지 않고 시즌을 꾸준히 소화하는 것이다. 팀이 필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확실히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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