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 왕즈이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독일오픈(슈퍼 300) 결승 무대에 가볍게 안착했다.
세계 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배정받은 톱랭커 왕즈이는 28일(한국시간)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세계 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를 게임스코어 2-0(21-10 21-18)으로 꺾었다.
세계 톱10에 드는 강자들의 맞대결이었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왕즈이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맹렬하게 몰아붙여 1게임을 21-10이라는 큰 점수 차로 손쉽게 따냈다.
한 번에 6연속 득점을 몰아치는 매서운 집중력을 뽐내며여유 있게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미야자키는 1게임 내내 연속 득점이 4점에 그치며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왕즈이는 이어진 2게임에서 미야자키가 18점까지 따라붙으며 반격을 시도했음에도 흔들림 없이 21-18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8-18 상황에서 미야자키의 공격을 묶어둔 채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낸 왕즈이는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치지 않고 21-18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0 승리로 경기를 끝낸 왕즈이는 1번 시드의 위엄을 증명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의 차세대 간판 미야자키를 완벽하게 돌려세운 왕즈이는 이제 독일 오픈 정상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독일 오픈은 BWF 투어 등급 중 하위 레벨인 슈퍼 300 대회로 총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총상금 145만 달러(약 21억4237만원)에 달하는 슈퍼 1000 대회와는 격차가 크다.
그럼에도 왕즈이는 바로 일주일 뒤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127년 전통의 슈퍼 1000 대회 전영 오픈을 위한 최종 모의고사로 독일오픈을 낙점했다.
상금이나 랭킹 포인트보다는 유럽 현지 시차에 완벽히 적응하고 코트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한 '몸풀기'가 주된 목적으로 독일오픈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전영오픈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왕즈이는 결승 대진도 좋은 편이다. 당초 세계 5위인 한웨(중국)와 붙을 것으로 보였으나 그가 기권하면서 37위 한첸시와 만나게 됐다. 왕즈이가 올해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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