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현석 감독 믿음에 야고가 보답을 했다.
울산 HD는 2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강원FC에 3-1 승리를 거뒀다.
김현석 감독의 K리그1 사령탑 첫 경기였다. 김현석 감독은 충남아산,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했지만 K리그1 경기는 없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경기를 치르면서 선을 보인 김현석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감독으로서 K리그1 첫 경기를 치렀다.
야고가 김현석 감독을 웃게 했다. 야고는 2023시즌 강원FC에 입단하면서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24시즌 전반기에만 18경기 9골을 터트리면서 K리그를 뒤흔들었는데 여름에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에선 파괴력이 매우 떨어졌다. 결국 주전에서 밀렸고 여름에 중국 리그로 임대를 갔다.
예상과 달리 울산에 복귀를 했다. 김현석 감독은 야고를 높게 평가했고 말컹과 경쟁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현석 감독은 "말컹은 체력적인 부분이 따라와야 한다. 당근을 계속 줬는데 이제 채찍까지 주려고 한다. 야고가 있어 일단 괜찮다. 강원FC 뛸 때부터 좋게 봤다. 임대 복귀 후 남긴 이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현석 감독은 ACLE에서도 야고를 계속 선발로 썼고 K리그1 개막전에서도 야고를 선발로 활용했다. 야고는 최전방에만 고정되지 않고 중원까지 내려오거나 측면에 빠져 있다가 패스를 받기 위해 순간적으로 침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확실한 결정력까지 보여줬다. 야고에게 기대했던 포스트 플레이, 경합 우위 능력, 득점력까지 보여주면서 김현석 감독 신뢰에 보답했다.
여전히 말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야고의 활약은 울산 부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야고의 존재로 이동경, 이희균 등 2선 라인까지 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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