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2026시즌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이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홈 경기에서 2대1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새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데뷔전에서 결과와 경기력, 흥행까지 동시에 확인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다.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먼저 득점한 쪽은 이랜드였다. 전반 18분 측면 돌파에서 시작된 공격이 문전으로 연결됐고, 박재용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균형이 깨졌다.
수원은 이후 공격 템포를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측면 전개와 크로스를 활용해 기회를 만들던 흐름 속에서 결국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박현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막판까지 이어진 압박과 적극적인 움직임이 성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승부의 흐름을 바꾼 것은 벤치의 선택이었다. 수원은 후반 중반 대거 교체 카드를 꺼내며 공격 속도를 높였고, 이 전략이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28분 이준재가 측면 돌파 후 이어진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이어 받은 강현묵이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이후 이랜드가 공격 숫자를 늘려 반격을 시도했지만, 수원은 조직적인 수비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빅버드에는 2만4천71명의 관중이 몰리며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롭게 작성됐다. 새 감독 체제에 대한 기대감과 시즌 개막 효과가 맞물리며 경기장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막전을 마쳤다.
한편 같은 날 김해에서는 안산 그리너스 FC가 원정 경기에서 김해 FC를 4대1로 꺾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는 1부리그 복귀전에서 FC 서울에 1대2로 패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