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상당히 약하다.
아스톤 빌라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2로 패배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팽팽했다. 빌라가 조금 더 우세해 보였으나 실제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울버햄튼과 빌라 모두 전반전 빅찬스 미스 1회를 기록한 채 0-0으로 45분이 흘렀다. 후반전 들어서 승부가 갈렸다. 후반 16분 주앙 고메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빌라도 이안 마트센, 모건 로저스 등이 고삐를 당기며 울버햄튼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울버햄튼은 로드리고 고메스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그야말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린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은 이번 승리가 리그 2승째다. 2승 7무 20패로 승점 13점. 17위 노팅엄 포레스트보다 2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이 14점 낮다. 사실상 강등은 확정된 상황.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울버햄튼의 강등 확률을 100%라고 집계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울버햄튼 원정에 유독 약했는데 이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2018-19시즌 아스널 감독을 맡던 시절 에메리 감독은 울버햄튼 원정을 떠났다가 1-3으로 패배했다. 이후 2022-23시즌 빌라 지휘봉을 잡았는데 그 흐름은 여전했다. 부임 첫 시즌 울버햄튼 원정 0-1 패배, 2년 차 1-1 무승부였다. 지난 시즌에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0-2로 패배했고 이번 시즌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울버햄튼 원정 5경기 무승(1무 4패)이다.
빌라는 이번 경기 뼈아픈 패배로 3위 자리도 내줄 가능성이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48점인데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다. 맨유가 3월 1일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리한다면 3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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