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국내 최초 2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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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국내 최초 200례 달성

메디컬월드뉴스 2026-02-28 20:06:04 신고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소아청소년과 김기범·이상윤 교수팀)가 국내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PPVI/PPVR) 200례를 달성했다.


◆반복 개흉수술 대안…최소 침습으로 합병증 위험 낮춰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선천성 심장병 환자 중 폐동맥판막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적용되며, 반복적인 개흉·개심수술을 대신하거나 그 시점을 늦출 수 있다.

폐동맥판막 질환은 성장 과정에서 판막 기능이 저하될 경우 수차례 개흉·개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수술이 반복될수록 출혈·감염·심부전 등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이 시술은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기존 수술 병력이 있는 환자가 많아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200례 중 추가 개흉수술 없이 경과 관찰…9년 추적서 판막 기능 유지

전체 200례 중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1례를 제외한 전원이 추가 개흉수술 없이 경과 관찰 중이다. 

초기 허가용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0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심장초음파 검사상 판막 삽입 초기와 유사한 기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산 Pulsta 판막, 17개국 수출…유럽 CE 인증 획득

서울대병원은 2004년부터 관련 연구를 이어왔으며, 2016년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한 자가확장형 Pulsta 판막의 최초 인체 삽입 이후 시술 경험을 축적해왔다. 

전체 시술 환자의 약 70%가 Pulsta 판막을 적용받았으며, 현재 17개국 5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CE 인증도 획득했다.


김기범 교수는 “희귀 선천 심장병 환자와 가족은 반복적인 수술에 대한 부담을 안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소 침습 치료를 통해 재수술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환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시술 경험과 장기 추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세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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