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 미니멀리즘에 물든 그레이 톤 다운룩을 통해 절제된 도시인의 데일리 룩을 선보였던 그녀가 이번에는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차근차근 다시 채우기"라는 다짐처럼,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는 화려한 조명 없이도 그녀의 선명한 복근과 건강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거울 속 내 모습이 제일 예뻐 보이는 ‘화이트 크롭’의 마법
상체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화이트 컬러의 브라톱은 이번 룩의 핵심이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애슬레저 룩에 크롭 기장을 선택해 시각적인 무게 중심을 위로 끌어올렸고, 덕분에 다리는 더 길어 보이고 허리 라인은 더욱 슬림해 보인다. 여기에 푹 눌러쓴 베이지 톤의 캡 모자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 무드를 완성하며 운동 직후 흐트러진 모습까지 스타일리시하게 방어한다.
뒷모습까지 빈틈없는 '엑스자' 스트랩의 반전
단순한 탱크톱인 줄 알았더니 등 뒤에서 교차하는 엑스자 스트랩이 반전의 묘미를 준다. 견갑골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기능성은 물론, 등 근육의 결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시각적 효과까지 챙겼다. 차분한 딥 그린 컬러의 상의는 화이트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전문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명을 낮춘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정적인 공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운동 후 ‘셀카 타임’을 부르는 꿀피부와 에어팟의 조화
강도 높은 운동 뒤에도 굴욕 없는 투명한 피부는 서지혜의 전매특허다. 귀에 꽂힌 에어팟은 오직 나만의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을 암시하며, 턱을 괸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미소는 운동이 주는 성취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스타일의 완성은 옷이 아니라 자신을 가꾸는 태도라는 것을 그녀의 셀카 한 장이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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