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 ‘팬앤마이크’ 주관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이영돈 PD, 박주현 변호사, 김미영 VON 대표 등과 함께 출연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입 의혹과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이 대표는 해당 주장을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규정하며 구체적 증거 제시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자신의 선거 사례를 언급하며 부정선거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서 낙선한 사람이 저”라며 “이번에 제가 당선되려면 사전투표를 이겼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조작설과 실제 득표 양상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팩트에 맞는 것이 없는데 많이 떠들면 진실인 양 굴러왔다”고 비판했다.
전씨는 “1년 전만 해도 부정선거 주장은 패배를 합리화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면서도 “전자투표 도입 이후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관위 서버를 열어보고 투표인 명부를 공개하자”며 선관위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또 “중국이 미사일 한 발 쏘지 않고도 친중 정치인을 당선시켜 점령할 수 있다”며 외국 개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건 시나리오일 뿐, 검증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국 투표용지를 배송하는 우정사업본부 등 수많은 기관을 모두 매수하지 않고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최소한 내부 고발이나 양심선언이 나와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20대 대선·지방선거 등에서 보수진영이 연이어 승리한 사례를 거론하며 “부정선거 카르텔이 있었다면 어떻게 그런 결과가 나왔겠느냐”고 되물었다. 전씨는 이에 대해 “카르텔이 작전에 실패했거나, 특정 선거에서는 압도적 표차로 무력화됐을 가능성”이라고 주장했다.
토론 말미 이 대표는 “부정선거 논란을 2020년에 정리하지 못한 것이 계엄 사태에 큰 역할을 했고, 보수진영이 궤멸에 이르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고 비상식적 수단에 의존한 것 자체가 규명할 수 없는 음모론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7시간에 걸친 공방에도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은 오후 6시 시작해 28일 오전 1시께 종료됐으며, 유튜브 생중계 기준 최대 동시 접속자 32만명, 누적 조회수 약 500만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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