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안과 검진을 받은 여성의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변하는 일이 벌어졌다. 간호사가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형광 염료가 든 안약을 넣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스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골웨이 출신의 사진작가 마가리타 워골라는 안과 진료 후 형광 녹색 눈이 된 채 귀가를 해야 했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이것은 필터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워골라는 병원에서 안과 검진을 받던 중 간호사가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를 묻지도 않고 형광 염료가 섞인 안약을 눈에 투여했다고 밝혔다. 당황한 간호사는 식염수로 렌즈를 수차례 씻어냈지만 염료는 이미 그의 눈에 깊이 배어든 뒤였다.
그는 "이후 모든 것이 초록색으로 보였다. 렌즈를 빼고 식염수로 씻어내도 색이 남았다"며 "시력이 좋지 않아 다시 렌즈를 착용한 채 집에 왔다. 다행히 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르게리타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변한 이유는 안과 검사에 흔히 사용되는 형광 염료 '플루오레세인'(Fluorescein) 때문으로 보인다. 각막 찰과상이나 이물질 유무 등을 확인할 때 점안하며 손상된 부위에 달라붙어 형광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진단을 돕는다.
다행히 이는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대부분 눈물막 순환 과정에서 빠르게 씻겨 내려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안과 검진 시에는 렌즈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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