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소형 타입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전용면적 59㎡ 타입을 중심으로 청약통장이 집중되면서, 수도권에서 선호 면적이 기존 전용 84㎡에서 59㎡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월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조합원 취소분 제외)에서는 전용 59㎡ 이하 소형에 청약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해당 기간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는 총 7곳으로, 전체 1만240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 중 전용 59㎡ 이하에 9252건이 몰리며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단지별로 보면, 1월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는 총 6655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으며, 이 중 전용 59㎡에만 4503건이 몰렸다. 2월 청약을 받은 경기 부천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 역시 접수된 1317건 중 93%인 1221건이 전용 59㎡에 집중됐다. 전용 59㎡ 이하 평면만 분양한 인천 남동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도 1184건이 접수돼 3.51대 1로 마감했으며, 특히 전용 59㎡에 1020건이 몰렸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전용 59㎡ 중심의 소형 타입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배경에는 가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과 신규 단지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소형 면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또한 3인 이하 가구 증가와 4인 이상 가구 감소 흐름도 소형 아파트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통계포털 가구원수별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3인 이하 가구 수는 7.53% 증가한 반면, 4인 이상 가구 수는 1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59㎡ 및 이하의 소형 평면이 인기 평면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설사들도 소형 평면에 특화 설계 등을 적용해 수요자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며 "수도권은 주거비 부담과 대출 한계가 이어지는 만큼 소형 아파트 선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두산건설은 오는 3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55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 중심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수성중사거리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반경 약 2km 거리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위치해 차량 이용 시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프로야구 경기장인 수원KT위즈파크 등 문화·체육시설도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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