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를 새로운 스타일로 바꿔주고 싶을 때 헤어 커트가 가장 빠른 방법이죠. 그중에서도 최근 아이돌 신에서 공통적으로 포착되는 스타일, 텍스처컷은 어떨까요? 눈썹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짧은 기장에, 일부러 헝클어뜨린 듯 결을 살린 이 커트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시켜 줍니다. 일본 90년대 아이돌의 모습도 연상되고요. 삐죽빼죽 날카롭게 서있는 모습이 고슴도치같이 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커트만으로 완성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 헤어의 진가는 스타일링이 받쳐줬을 때 제대로 드러나니까요.
텍스처컷과 후드 티셔츠가 만나면?
라이즈 소희처럼 후드 티셔츠와 트레이닝 팬츠로 가볍게 매치해 보세요. 아이템만 놓고 보면 평범한 조합이지만, 이미 헤어가 충분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룩은 최대한 담백할수록 좋습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얼굴과 헤어 결로 집중되고, 그 덕분에 소년미가 배가되죠. 특히 소희처럼 컬러를 더한 텍스처컷이라면 효과는 더욱 강렬합니다. 쿨톤 애시나 채도 낮은 브라운처럼 과하지 않은 색을 선택하면, 캐주얼 룩에 세련된 바이브를 낼 수 있고요.
@riize_official
Y2K 감성이 더블
우즈와 코르티스 제임스는 얇은 메탈 프레임 안경으로 세련된 룩을 연출했습니다. 보통 안경은 단정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도구로 쓰이지만 뾰족하게 살아 있는 텍스처컷과 만나면 묘한 반항미가 생겨납니다. 빈티지 숍을 즐겨 찾고, 밴드 음악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둘 것 같은 그런 매니악한 이미지 말이에요. 날것의 질감과 정제된 프레임 충돌에서 오는 이 섹시한 매력,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어질 거예요.
@woodz_dnwm
@cortis
올 블랙을 더해 만든 섹시미
텍스처컷은 과한 스타일링이 없어도 충분히 쿨합니다. 모델 홍태준의 올 블랙 룩이 좋은 예죠.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절제된 컬러. 그 위에 가볍게 살아 있는 모발의 결이 더해지면서 얼굴이 자연스럽게 부각됩니다. 하지만 인상이 다소 무겁게 느껴진다면 광택이 도는 실버 액세서리를 추가해 보세요. 미니멀한 체인 목걸이나 슬림한 팔찌 정도면 충분합니다. 블랙이 만들어내는 밀도를 가볍게 걷어내면서, 세련된 포인트를 더할 수 있을 거예요.
@300ver
독보적으로 펑키한 반항미
보다 과감한 방향을 원한다면 스트레이 키즈 현진을 참고해도 좋겠습니다. 레이어드한 피어싱, 볼드한 링, 레더 브레이슬릿까지. 액세서리를 과감하게 활용하면 텍스처컷의 날 선 질감과 어우러지며 펑키한 록 무드가 완성되죠. 이때는 왁스를 활용해 모발 끝을 평소보다 더 또렷하게 세워보세요. 가닥을 살려 질감을 강조할수록 스타일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hynjinnnn
@cortis
현실 남친미도 가능
텍스처컷이 힙한 무드에만 어울린다는 편견은 버리셔도 좋습니다. 케이블 니트, 머플러, 코트처럼 정돈된 아이템과도 훌륭히 어울리니까요. 모델 키주로의 스타일처럼요. 단정한 아이템 위에 얹힌 거친 질감은 오히려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밋밋할 수 있는 클래식 룩에 뾰족한 디테일을 더하는 셈이죠. 그 미묘한 균형이야말로 텍스처컷을 더욱 세련되게 보이게 하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kijurotakata
@kijurotak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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