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개봉한 한국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가 단숨에 대한민국 넷플릭스 영화 차트 9위에 등극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스틸컷 / 유튜브 'N.E.W'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최근 발표된 지난 16일~22일 주간 대한민국 넷플릭스 영화 차트에서 9위를 기록했다.
2016년 6월 개봉한 이 작품은 재벌 권력의 이면을 파헤치는 통쾌한 수사극이다. 한때 모범 경찰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사건을 수임해 변호사에게 넘기는 브로커로 살아가는 최필재(김명민)는 어느 날 교도소에서 날아든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인천 재벌가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사형수로 수감 중인 권순태(김상호)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직감이 남다른 필재는 사건 뒤에 더 큰 배후가 있음을 감지한다. 변호사 판수(성동일)와 함께 진실 추적에 나선 필재의 수사는 권력과 자본이 공모한 거대한 은폐의 구조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든다.
권종관 감독은 그간 'S 다이어리', '새드 무비' 등으로 코미디와 멜로 장르를 넘나들었으나 10여 년의 공백을 깨고 이번 영화를 연출했다.
권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는데, 이 작품에서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과 '익산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들에서 이야기의 모티브를 가져왔다.
영화는 무거운 사회 비판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유머와 액션을 교차시켜 장르적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는 평이다. 현재는실관람객 평점 8.55점이라는 나름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며,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약 124만 명이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스틸컷 / 유튜브 'N.E.W'
출연진의 무게감도 작품의 든든한 기반이었다. 주연 김명민은 능청스러운 유머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품은 브로커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김상호는 딸 하나를 가슴에 품고 살아온 억울한 사형수를 내공 깊은 연기로 표현해 영화의 감정적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변호사 판수 역의 성동일은 특유의 구수한 입담으로 작품 전반에 리듬감을 불어넣었다. 재벌가의 실세 사모님 역에는 김영애가 캐스팅돼 냉혹한 권력자의 면모를 강렬하게 그려냈다. 순태의 어린 딸 동현 역은 김향기가 맡아 영화 특유의 감성적 온도를 끌어올렸다. 박혁권, 김뢰하, 박수영 등 조연진도 빈틈 없이 채워졌다.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있다. 영화의 원제는 '감옥에서 온 편지'였으나 최종적으로 지금의 제목으로 변경됐다. 또한 원래 개봉일은 5월 19일이었지만 같은 시기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흥행 여파를 피해 6월 16일로 한 달 가량 미뤄졌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가능하다.
다음은 2월 16일~22일 주간 대한민국 넷플릭스 영화 차트다.
1. '파반느'
2.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3. '장손'
4. '어쩔수가없다'
5. '사흘'
6. '해결사'
7. '특송'
8. '미쓰GO'
9.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10. '얼굴'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