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캐스팅 끝판왕…13년 만에 넷플릭스 TOP 10 오른 913만 대작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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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 끝판왕…13년 만에 넷플릭스 TOP 10 오른 913만 대작 '한국 영화'

위키트리 2026-02-28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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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만 관객을 모으며 2013년 추석 극장가를 뒤흔들었던 사극 영화 한 편이 개봉 13년여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관상' 속 한 장면 / ㈜쇼박스

한재림 감독의 '관상'이 2026년 2월 23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영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역주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봉 당시 913만 관객을 끌어모은 이 작품이 13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주행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다. 유해진, 박지훈 주연의 이 작품이 단종 이야기를 다루며 흥행에 성공하자, 계유정난을 정면으로 다룬 '관상'을 다시 찾는 관객이 급증한 것이다. 두 영화 모두 조선 세조 시대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공유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연계 감상 수요가 생겨났다는 분석이다.

영화 '관상'에 출연한 배우 이종석 / ㈜쇼박스

실제로 최근 온라인 관람평에는 "'왕과 사는 남자' 보고 '관상' 다시 봤는데 진짜 완벽한 영화였네. 왜 천만이 안됐었지? 이게 진심 잘 만든 사극 영화다",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관상'을 다시 보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왕과 사는 남자' 보고 아쉬워서 '관상' 다시 봤는데 시간이 안 아깝다. 정말 잘 만든 영화", "다시 봐도 최고인 영화", "전에 봤을 때는 몰랐는데 '왕과 사는 남자' 영화 보고 이 영화 다시 보는데 김종서 나오자마자 울컥했네 단종, 김종서 슬프다 정말", "이게 왜 1000만이 아닌 거지", "연출, 센스, 연기 전부 돋보이는 작품", "시간이 지나도 회자될 정도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굉장하다"와 같은 감상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 평점은 2월 23일 기준 10점 만점에 8.03점을 기록 중이다.

영화는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꿀 계유정난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사람의 운명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은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과 함께 산속에 숨어 살다가 관상 보는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을 받아 한양으로 향한다. 연홍의 기방에서 이름을 알리던 내경은 이후 김종서(백윤식)의 부름을 받아 궁궐에 발을 들이게 되고, 수양대군(이정재)이 역모를 꾸미고 있음을 간파하면서 위기에 처한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조선 시대 실제 사건인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운명을 읽을 수 있지만 끝내 막지 못하는 인물의 비극을 그린 정치 스릴러다.

영화 '관상' 명장면으로 꼽히는 수양대군 등장신 / ㈜쇼박스

이 영화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초호화 끝판왕' 수준의 화려한 캐스팅 때문이었다. 개봉 당시 한재림 감독은 주연 송강호에 대해 "희극적인 모습도 있고, 또 비극적인 모습을 갖춘 내경이라는 인물을 다 표현해줄 수 있는, 그리고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라고 했을 때 아무도 반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인공 송강호를 중심으로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이종석, 조정석이 가세하며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한 스크린에 모였다.

영화 '관상'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혜수 / ㈜쇼박스

악역 수양대군을 맡은 이정재의 캐스팅 배경도 흥미롭다. 한 감독은 "계유정난이 일어났을 당시 수양대군의 실제 나이가 대략 37살 정도라고 하더라. 30대 후반의 나이에, 야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야망이 결코 천박하지 않고 태생적인 품위가 묻어 나오는 인물, 새로운 수양대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 '하녀'에서 봤던 주인 남자 훈을 연기한 이정재를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정재의 냉혹하면서도 위엄 있는 수양대군 연기는 지금도 회자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 / ㈜쇼박스

유일한 여성 주연인 김혜수의 합류에 대해서는 "연홍 역에는 사실 계속 김혜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가 시나리오를 보내게 됐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줬다"며 "김혜수가 합류함으로써 우리 영화의 화룡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종서 역의 백윤식에 대해서는 "수양대군에 대립하는 캐릭터인 김종서 장군은 권력자이자 동시에 올바른 선비의 모습을 갖춘 인물"이라며 "이 캐릭터를 가장 영화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연륜을 가진 배우는 백윤식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관상'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와 조정석 / ㈜쇼박스

조정석과 이종석에 대해서는 "팽헌은 영화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이라며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에는 조정석이 떠올랐고, 내경의 아들 진형은 전형적인 캐릭터이기 보다는 외로움, 쓸쓸함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인물로 비춰지길 바랐고 그런 의미에서 이종석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개봉 1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명작으로 거론되는 영화 '관상'은 "송강호의 연기 차력쇼와 조정석의 깨알같은 개그의 황금비율"이라는 관객 평처럼 진지함과 유머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수작으로 꼽힌다. 특히 수양대군의 첫 등장 장면은 깃발과 음악을 활용해 압도적인 위압감을 극대화한 연출로, 한국 영화 사상 가장 임팩트 있는 등장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강렬한 등장신으로 꼽히는 '관상'의 수양대군 등장 장면 / ㈜쇼박스

15세 이상 관람가인 영화 '관상'의 러닝타임은 139분이다. 현재 넷플릭스 외에도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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