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소득을 떠올리기 쉽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 강도를 견뎌내며 대기업 신입사원 못지않은 수익을 올린 한 아르바이트생의 근무표가 공개되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과 경외심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해당 기록은 단순한 고수익 인증을 넘어, 개인이 육체적 한계에 도전하며 일구어낸 치열한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 "휴일 없는 31일의 강행군"… 야간과 대타로 점철된 월화수목금토일
공개된 2022년 10월 근무 달력을 살펴보면, 이 아르바이트생은 한 달 31일 중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에 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일 7시간에서 9시간에 달하는 고정 근무를 수행했으며, 여기에 '평일 야간'과 '평일 대타'라는 명목의 추가 근무가 밥 먹듯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하루에 두 번의 근무 시간대가 겹치며 사실상 17시간 이상을 편의점에서 보낸 날도 빈번하게 확인됩니다.
주휴수당과 상여금, 그리고 밤낮이 바뀐 생활을 견뎌내며 얻은 야간 수당 등이 차곡차곡 쌓인 결과, 달력 하단에 찍힌 최종 합산 금액은 3,604,728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웬만한 중소기업 과장급 혹은 대기업 초봉 수준의 월급으로, 오로지 '시간과 노동력'을 정직하게 치환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31일 말일에는 29만 원이 넘는 세금이 공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60만 원대를 수성했다는 점에서 그가 감내한 노동의 밀도를 짐작게 합니다.
➤ "성실함의 증명인가, 건강의 담보인가"… 노동의 가치를 향한 엇갈린 시선
이 압도적인 근무표를 접한 대중들의 반응은 경탄과 우려로 나뉩니다. 대다수는 "편의점에서 저 금액을 찍으려면 영혼을 갈아 넣어야 한다", "진정한 성실함의 끝판왕이다"라며 주인공의 강력한 생활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잠은 언제 자고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 "돈보다 몸이 먼저 상할 것 같아 무섭다"며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이어진 살인적인 스케줄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360만 원이라는 숫자는 한국 사회에서 '아르바이트'라는 불안정한 고용 형태 속에서도 개인이 얼마나 처절하게 생존을 위해 분투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평일 야간의 적막함과 주말 대타의 피로감을 견뎌내며 한 달을 온전히 편의점이라는 공간에 저당 잡힌 채 얻어낸 이 결실은, 돈의 액수를 떠나 노동의 가치와 개인의 의지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건강을 담보로 한 무리한 질주일 수도 있으나,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밀어붙인 한 청년의 기록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하면 된다'는 투박한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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