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이 공개됐다.
UEFA는 27일 오후 8시(한국시간) UCL 16강 대진을 추첨한 후 모든 팀의 대진을 확정 지었다. 한쪽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 갈라타사라이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탈란타와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는다.
다른 쪽에서는 뉴캐슬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토트넘 홋스퍼, 보되/글림트와 스포르팅, 아스널과 레버쿠젠이 격돌한다.
가장 큰 빅매치는 레알과 맨시티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미 양 팀은 UCL에서 여러 차례 격돌했다. 바로 직전 시즌에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는데 당시에는 합계 스코어 6-3으로 레알이 승리했다. 가장 치열했던 대결은 2021-22시즌 준결승에서 만났을 때였다. 당시 레알은 뒤지고 있었는데, 극장골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맨시티를 제압했다. 두 팀의 최근 15경기 전적은 5승 5무 5패로 막상막하다.
토트넘이 아틀레티코를 제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6위로 강등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데도 UCL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오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은 "대진 추첨에 대해 그리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진짜 문제는) 가용한 선수 숫자의 부족이다. 우리 팀이 보유한 선수단 규모가 문제다. 만약 10명, 12명, 13명의 선수만으로 사흘마다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보되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UCL에 첫 출전한 보되, 자연스럽게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예상을 뒤엎었다. 리그 페이즈에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를 꺾었다. 토트넘을 상대로는 무승부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 대회 준우승 팀인 인테르를 만났는데, 홈에서 3-1로 이기더니, 원정에서도 2-1로 승리하면서 합계스코어 5-2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나마 약한 상대인 스포르팅을 만났다. 홈에서 매우 강한 보되가 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PL 6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PL팀들의 독무대가 될지 아니면, 그들의 저력은 16강까지일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법하다.
코리안리거인 이강인의 PSG와 김민재의 뮌헨은 각각 첼시와 아탈란타를 만난다.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두 팀의 맞대결을 볼 수는 없다. 두 팀이 모두 올라온다는 가정 하에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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