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 1구역 미성 아파트 1·2차 단지 전경. 사진=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한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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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압구정 4·5구역 시공권 경쟁에서 철수
압구정 1구역 재건축 사업 참여 적극 검토
현대건설·삼성물산과의 출혈 경쟁 피하는 전략
GS건설, 압구정 1구역 현장 홍보 강화
현대건설·삼성물산도 각 구역에 집중
조합 설립 위한 동의 절차 진행 중
압구정 1구역 미성1·2차 아파트 총 1233가구
전용면적 91㎡~193㎡ 구성
미성1차 1982년, 미성2차 1987년 입주
올해 상반기 내 조합 설립 목표
동별 과반수, 전체 70% 동의 필요
정비구역 지정·고시 후 본격 사업 전개 예상
27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5월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압구정 4·5구역 입찰을 포기했다. 대신 압구정 1구역 수주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 같은 GS건설 행보가 압구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피해 가기 위한 '선택과 집중'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에선 1구역 수주를 위한 검토 및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압구정 4·5구역 수주전 참전도 고려했지만, 과열 경쟁으로 인한 무리한 수주는 상처뿐인 영광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압구정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GS건설의 행보가 포착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압구정 1구역 현장에는 현대건설·삼성물산 홍보 직원들을 비롯해 GS건설 홍보 담당들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GS건설 정직원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들어 삼성물산은 압구정 4구역에, 현대건설은 압구정 3·5구역 수주전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GS건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감지된다는 게 현지중개업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압구정동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해 연말은 물론 올해 1,2월 구정 이후에도 GS건설 홍보직원들이 현장에 다녀갔다"면서 "압구정 1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와의 협의에도 꾸준히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압구정 1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압구정 미성아파트 1차와 2차, 상가 조합원들 간 재건축 분리 추진 등 갈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지난달 새 조합 설립 추진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사업 추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어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압구정1구역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변경 건을 승인해 지난달 16일 추진위에 통보했다. 압구정1구역 재건축이 더뎠던 이유는 미성1·2차 단지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성1차 주민이 용적률 등을 이유로 분리 재건축을 주장했다. 미성1차 자체 협의회를 만들고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려 했지만 강남구가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이후 미성1차 주민이 강남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3년 넘게 추진위원장이 사실상 공석으로 남았다.
새 추진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추진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내 조합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려면 동별 구분 소유자 과반수 동의와 단지 전체 구분 소유자 70% 동의 등이 필요하다. 이후 정비구역 지정 및 고시 후 인가를 받아야 한다.
압구정 1구역 미성1·2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91㎡~193㎡, 1233가구로, 미성1차 아파트는 1982년, 미성2차 아파트는 1987년에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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