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놀랍다"... 볼보 EX30, 가격 인하로 7일 만에 '1000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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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놀랍다"... 볼보 EX30, 가격 인하로 7일 만에 '1000대' 폭주

오토트리뷴 2026-02-27 16:48:28 신고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수입차 시장에 전례 없는 '가격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선언하며 내놓은 승부수가 시장을 뒤흔드는 모습이다.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기존 고객들까지 챙기는 치밀한 전략에 소비자들이 응답했다.

EX30 /사진=볼보
EX30 /사진=볼보


일주일 만에 1,000대 돌파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순수 전기 SUV 'EX30'이 가격 인하 발표 단 일주일 만에 신규 계약 1,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한 수치다.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격 장벽을 허물자 대기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흥행은 3040 세대가 주도했다. 전체 계약자의 약 60%가 경제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이다. 그중에서도 30대 여성 고객의 비중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세련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볼보 특유의 안전 철학이 젊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볼보 EX30 실내 /사진=최현진 기자
볼보 EX30 실내 /사진=최현진 기자

현장 딜러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의 전화 자체는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사 관계자는 "수입 전기차를 국산차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진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볼보는 이번 정책을 통해 트림별로 최대 76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했다고 밝혔는데, 사실 할인 폭은 더 크다. 이미 2025년 2월에 출고하면서 333만 원의 가격을 내렸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출시 가격과 비교해서는 할인 폭이 더욱 커졌다. 

볼보 EX30 가격 인하 /그래픽=오토트리뷴
볼보 EX30 가격 인하 /그래픽=오토트리뷴


기아 EV5 보다 매력적인 가격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실구매가다. 주력 모델인 EX30 코어(Core) 트림의 공식 판매 가격은 3,991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약 3,670만 원 수준까지 떨어진다.

이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풀옵션이나 소형 SUV 셀토스 하이브리드 풀옵션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심지어 기아 EV5와 비교해도 오히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볼보 EX30 /사진=최현진 기자
볼보 EX30 /사진=최현진 기자

EX30의 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 역시 4,479만 원으로 내려왔다. 보조금을 받으면 4,100만 원대에 소유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마진을 포기하더라도 점유율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겠다는 계산이다.

관련 법규와 정책에 따른 혜택도 막강하다. EX30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은 물론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15년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차량 가치 하락을 방어한다. 5년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제공 등 서비스 측면에서도 국산차를 압도한다.

볼보 EX30 출시 현장/사진=최현진 기자
볼보 EX30 출시 현장/사진=최현진 기자


기존 고객 '뒤통수' 없었다

보통 신차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면 기존 구매자들은 감가상각을 우려해 반발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볼보는 '워런티 연장'이라는 카드로 민심을 잡았다. 기존 출고 고객들에게 '1년/2만km 무상 보증 연장' 혜택을 전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5년/10만km 보증은 6년/12만km로 늘어난다. 이미 프로모션으로 6년 보증을 받은 고객은 최대 7년/14만km까지 보증을 받게 된다. 중고차 시장에서 보증 기간 유무가 잔존 가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영리한 보상책이다.

볼보 EX30 /사진=최현진 기자
볼보 EX30 /사진=최현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의 대중들 반응도 뜨겁다. "가격을 내렸는데 기존 차주 보증까지 늘려주는 브랜드는 처음 본다", "이 정도면 테슬라 살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이번 성과는 EX30의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려는 글로벌 전략과 고객의 수요가 부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에게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전달하고, 이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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