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낸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27일 오전 개최된 '서울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 간담회'에는 류수노(전 방송통신대 총장), 신평(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윤호상(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이건주(전 한국교총 대변인), 임해규(전 두원공대 총장) 후보가 단일화 참가동의서에 서명했다. 김영배(예원예술대 부총장) 후보는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급한 사정이 생겨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
교육감 후보들은 "단일화가 교육감 선거 승리의 필요조건"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단일화 기구를 주관하는 시민회의 측은 "후보자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루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을 놓고 후보들은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선거인단이나 전문가 의견청취 방식은 '공정성 저해 우려'로 전원 반대 의견을 냈다.
후보들의 논의 결과 '100% 여론조사 방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은 3월 중순까지 후보 간 협의로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3월 중 토론회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린 뒤,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토론회 등 일정이 마무리된 후 여론조사 실시 전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후보들이 직접 참석하는 정기협의회를 매주 개최한다.
후보들은 과거 중도보수 단일화가 어려웠던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다짐했다.
이는 공정성을 담보한 100% 여론조사 방식 합의는 과거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희범 시민회의 공동대표는 "교육감 후보자들이야말로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잡고자 일어선 영웅들"이라며 "후보들 모두 교육입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과 서울시민을 위해 반드시 후보들과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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