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올라탄 LG이노텍…북미서 추가 협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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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올라탄 LG이노텍…북미서 추가 협업 가능성

이데일리 2026-02-27 15:53:23 신고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LG이노텍의 북미 로봇 협력이 확대되면서 멕시코 생산 거점의 역할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북미 휴머노이드 고객사와 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생산 전략까지 재조명되며 광학솔루션 사업의 체질 전환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LG이노텍 공장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비전 센싱 시스템 개발 협력에 이어 북미 휴머노이드 업체와 추가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량용 부품 중심으로 운영되는 멕시코 라인은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과 생산 공정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로봇용 비전 모듈 생산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산업계에서는 북미 로봇 수요가 본격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멕시코 공장이 단순 조립을 넘어 고부가 로봇 센싱 모듈의 전용 생산기지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LG이노텍이 그간 추진해온 ‘현지 생산·현지 공급’ 전략이 전기차를 넘어 로봇 분야로 확장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LG이노텍은 로봇 센싱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문혁수 사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로봇용 센싱 부품 사업과 관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됐고 매출 규모는 이미 수백억 단위”라고 했다. LG이노텍은 비전 센싱을 시작으로 액추에이터, 모터, 촉각 센서 등 로봇 핵심 부품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메라 모듈 공급사와 휴머노이드 제조사 간 협업 소식은 응용처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기존 전장용과 유사한 사양의 카메라 모듈이 적용된다. 대당 5~6개가 탑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일 기기 기준 탑재 개수가 적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신규 수요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북미 시장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테슬라는 최근 기존 전기차 생산 공장 일부를 올해 휴머노이드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식화했으며, 내년까지 대규모 연간 생산 능력 확보 목표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올해 1만~3만 대에서 오는 2028년 100만~200만 대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는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LG이노텍의 휴머노이드 로봇 카메라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10배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향 카메라 모듈 시장 역시 올해 약 400억원에서 2029년 4조7000억원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는 개발 협력 단계 성격이 강하지만 내부적으로 로봇 센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흐름이 분명하다”며 “휴머노이드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경우 광학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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