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삼천당제약 주가 이틀 연속 급등
글로벌 비만치료제 '위고비' 제네릭 상업화 계약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진입
27일 오전 9시 9분 84만원에 거래, 10.96% 상승
장중 52주 신고가 85만8000원 기록
거래대금 7028억4000만원, 시가총액 18조7894억원으로 코스닥 4위
유럽 11개국 대상 경구용 GLP-1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선급금 508억원, 판매 순이익 60% 배분 구조
특허 회피·원가 절감 제형 기술로 입찰 시장 경쟁력 확보
유럽 시장에서 일정 기간 독점적 판매 가능성 부각
미국 등 주요국 협상 진행 중, 생산·공급 글로벌 체계 구축 계획
플랫폼 기반 고수익 사업 모델로 전환 기대, 영업이익률 70% 전망
실적 반영까지 임상·허가 등 시간 소요
단기 급등 후 이벤트 중심 주가 변동성 우려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안정적 매출 기반 역할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은 유럽 11개국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GLP-1 독점 라이선스 계약이다. 공시에 따르면 총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급금만 약 508억원에 달한다. 특히 제품 판매 순이익의 60%를 배분받는 구조로 기존 기술이전 계약과 달리 실제 매출 발생 시 실적과 직결되는 상업화 모델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높은 이익 배분 구조는 제형 기술 경쟁력에 기반한 것으로 설명된다. 삼천당제약은 'SNAC'(흡수 촉진 기술)를 사용하지 않는 경구 제형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회피하고 생산 원가를 낮춰 입찰 중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유럽 지역을 정부 입찰과 사보험 시장 등으로 나눠 진출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으로 입찰 중심 11개국을 선점했다는 점도 의미로 꼽힌다. 유럽 주요 시장은 2031년 물질 특허 만료 이후에도 제형 특허가 5~6년가량 유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경우 후발 제네릭 진입이 제한돼 일정 기간 사실상 독점적 판매가 가능한 구조다.
증권가는 경구용 GLP-1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매출 1조원, 영업이익 7000억원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70%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기반 고수익 사업 모델로 전환될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익 배분 비율이 최대 90%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시된다.
플랫폼 기술 가치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PASS 플랫폼의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적용 가능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플랫폼 기반 수익 모델이 본격화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구용 GLP-1 제네릭은 매출 발생 시 높은 이익 배분 구조가 가능해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GLP-1 계열이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한 가운데 특허 회피가 가능한 경구 제형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초기 시장 선점 가능성이 거론된다. 낮은 생산 원가 구조 역시 입찰 중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과 북미, 유럽을 잇는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기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 수급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2차전지 업종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형 바이오 종목이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업종 간 자금 이동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실적 반영 시점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임상과 허가, 출시 일정에 따라 매출 발생 시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 급등 이후 이벤트 중심의 주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 측은 핵심 파이프라인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지난 기업설명회(NDR)에서 주주들에게 공유한 북미 시장 진출과 경구용 인슐린 글로벌 프로젝트 등 핵심 파이프라인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마일스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