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6 울트라가 구글의 ‘전원 종료 후 위치 추적’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술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24일 게시한 기사에서 유출된 시스템 로그 코드를 근거로 갤럭시 S26 울트라가 구글 파인드 허브의 ‘전원 종료 위치 추적’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정황은 구글 직원이 글꼴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갤럭시 S26 울트라의 시스템 로그를 업로드하면서 드러났다.
로그에는 “[ro.bluetooth.finder.supported]: [false]”라는 코드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블루투스 기반 위치 추적 기능이 지원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파인드 허브는 애플의 ‘Find My’와 유사한 기기 추적 네트워크다. 이 중 ‘전원 종료 위치 추적’ 기능은 스마트폰이 꺼진 이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주변 안드로이드 기기의 블루투스와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기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 전원이 꺼지기 전 블루투스와 위치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어야 한다.
현재 이 기능은 구글 픽셀 8 시리즈부터 적용돼 있으며, 픽셀 라인업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삼성도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해당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번 로그 유출로 그 기대는 낮아진 상황이다.
한편 삼성은 자체 위치 추적 서비스인 ‘SmartThings Find’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는 ‘오프라인 찾기’ 기능이 포함돼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오프라인’은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에서도 추적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모바일 데이터나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기가 켜져 있고 삼성 계정에 로그인돼 있다면 주변 갤럭시 기기를 경유해 위치 정보를 삼성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결국 갤럭시 S26 울트라는 전원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의 위치 추적 기능은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마트폰 분실 시 전원 종료 이후에도 추적이 가능한 기능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삼성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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