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끄는 니콜라우스 마줄스(46) 감독이 데뷔전 패배 후 아쉬움을 밝혔다.
한국은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3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65-77로 크게 패했다. 이날 마줄스 감독은 지난달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1쿼터 이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오늘 경기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은 끝까지 좋은 에너지로 싸워줬고, 리바운드(45-39)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가 의도한 방식대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마줄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주도권을 내준 점을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뽑았다. 그는 "공격에서 볼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았고, 판단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턴오버(18개)가 많이 나왔다. 또 상대의 강한 신체 접촉과 경기 스타일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복기했다.
한국은 일본, 중국, 대만이 묶인 B조에서 2위(2승 1패)에 올라 있다. 4개 팀 중 3위까지 2라운드 진출권을 얻는 만큼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다만 3위 중국과 4위 대만이 모두 1승 2패를 기록해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일전 승리가 중요해졌다.
마줄스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약속된 움직임과 기본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변화를 줄 것이다. 훈련 시간은 많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팀 전체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정확하고 약속된 플레이,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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