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이자 K-뷰티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물류와 마케팅 강자가 하나로 뭉쳤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뷰티 플랫폼 화해글로벌과 손잡고 ‘미국 인플루언서 시딩(Seeding) 원스톱 서비스’를 전격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인플루언서 섭외와 글로벌 물류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해외 진출을 꿈꾸던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겪어온 복잡한 행정 절차와 높은 물류비용 장벽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포석이다.
미국 시장은 현재 K-뷰티 열풍의 진원지다. 실제 2025년 기준 한국 화장품 수출액 1위 국가에 미국이 이름을 올릴 만큼 시장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현지 인지도 확보를 위해 실제 경험담을 확산시키는 ‘인플루언서 시딩’을 핵심 전략으로 활용하지만, 현지 전문가를 섭외하고 제품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리소스를 낭비해왔다.
품고와 화해글로벌이 내놓은 솔루션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화해글로벌이 브랜드 색깔에 맞는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매칭하고 운영 전반을 맡으면, 품고가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제품의 검수, 패킹, 글로벌 통관 및 배송을 책임지는 구조다. 특히 화해글로벌의 시딩 서비스는 평균 리뷰 회수율이 70%에 육박해 마케팅 실효성 측면에서도 검증을 마쳤다.
품고의 물류 경쟁력은 이번 서비스의 든든한 뒷배다. 페덱스(FedEx)의 국내 단일 제휴사로서 시딩 제품을 5~7일 이내에 미국 현지로 배송 완료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전국 15개 풀필먼트 센터 중 5곳을 해외 배송 거점으로 지정해 뷰티 제품에 특화된 정교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EFA) 협력사로서 일본 큐텐재팬 칸닷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품고는 이번 미국 서비스 론칭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물류 벨트를 한층 강화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브랜드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원스톱 서비스가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을 고려할 때, 단순히 제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고도의 현지화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 품고와 화해글로벌이 제시한 비용 절감 혜택과 빠른 배송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미국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현지 안착의 필수 관문인 시딩과 물류를 결합해 기업들의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번 제휴를 발판 삼아 단순 물류사를 넘어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고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청 기업에게는 화해글로벌 시딩 서비스 50% 할인과 페덱스 글로벌 배송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선착순 10개사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브랜디드 시딩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상세 내용은 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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