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자 및 벤처스튜디오 전문 기관인 ㈜더인벤션랩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컴퓨팅 스타트업 RIDM(이하 RIDM)에 대한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런던 소재의 글로벌 퀀트 투자사인 큐브 리서치 앤 테크놀로지(QRT)와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RIDM은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Memory Wall)'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컴퓨팅 아키텍처인 'DODA(Dynamically Orchestrated Dataflow Architecture)'를 개발한 기업이다. RIDM은 그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공간적 컴파일' 문제를 선형 시간 내로 단순화하여 특화 하드웨어의 개발 생산성을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C++를 지원하여 기존 CUDA 생태계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더인벤션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RIDM이 DODA 아키텍처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초기 자금과 전략적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RIDM은 공동 투자사인 QRT와 함께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특히 낮은 지연 시간(Low Latency)이 요구되는 FPGA 개발 및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RIDM의 아키텍처가 가진 효율성을 실증하는 주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창업팀의 구성을 살펴보면, CEO인 이진호 대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에서 컴퓨터 아키텍처를 전공하며 범용 데이터플로우 아키텍처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당 연구는 NUS 보유 특허로 등록되었으며, RIDM은 이를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이전받아 상용화 기반을 확보했다. 기술 고문인 트레버 칼슨(Trevor E. Carlson) 교수는 멀티코어 시뮬레이터 'SniperSim'의 주 개발자이자 저전력 아키텍처 분야의 권위자로, 이진호 대표의 지도교수로서 기술적 근간을 함께 설계했다.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RIDM에 대해 전통적인 컴퓨팅 구조의 한계를 돌파하고 기술 고도화와 시장 실증이 동시에 가능한 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투자는 기술 자체에 대한 판단뿐 아니라 이를 실현하는 팀의 실행력과 사업적 판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RIDM은 3건의 국제 특허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IP) 중심의 경량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기술 검증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는 핵심 기술의 완성도 제고와 상업적 신뢰도 확보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 및 제품화 단계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더인벤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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